식품·외식업계에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야구·농구·배구·골프 등 다양한 스포츠 시즌 경기에 식품 외식기업들의 공식 후원과 스폰서십이 이어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구팬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신세계그룹 오너보다 ‘SSG랜더스 구단주’로 큰 화제가 된 정용진 부회장 덕에 다른 식품기업들의 스포츠마케팅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의 경우 팬심을 기반으로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인 브랜드 홍보 효과뿐 아니라 젊고 건강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지난 4월 골프단을 공식 창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LPGA 정회원으로 등극한 신예 오채유 프로를 첫 번째 후원 선수로 영입, 2년 동안 오채유 프로에게 전반적인 지원을 한다고 공표했다.
bhc치킨은 골프단 창단 및 선수 발탁 등 골프 유망주의 적극적인 후원을 통해 국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20~30대와 스킨십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최근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셀렉스 제품 후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매일유업은 올 시즌 동안 SSG랜더스 1군과 퓨처스 선수단에 성인영양식인 셀렉스 제품을 후원한다. 품목은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 셀렉스 프로틴바 등이다. 경기 도중 선수들이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다.

풀무원샘물은 지난 3월 울산현대축구단 후원을 202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풀무원샘물은 2014년부터 울산현대축구단을 후원했다. 앞으로 2년간 연간 7만 병씩, 총 14만 병의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를 구단에 지원할 계획이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최근 한국프로농구(KBL) 유명 선수들과 함께 ‘새싹밟기 프로젝트 시즌2’를 진행 중이다. 새싹밟기 프로젝트는 맘스터치가 ‘대농여지도’ 이후 선보인 스포츠 사회 공헌 활동이다.

KBL 레전드 선수들이 고등학교 농구 꿈나무들을 찾아가 경기하는 행사로, 지난해 시즌1은 ‘터치플레이’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에서 평균 조회수 7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진행하는 시즌2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우지원, 신기성, 김훈, 하승진 등 KBL 레전드들이 참여한다. 참가 고교팀에는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포카리스웨트를 통해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공식 음료로 활동했다. 이 회사는 KBO(한국야구위원회) 공식음료 후원사로서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등 공식행사에 참여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신속한 수분보충을 위한 포카리스웨트와 스포츠 타월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을 지원했다. 창원NC파크에 NC포카리 홈런존, NC포카리 피크닉존을 조성해 야구팬들을 위한 활동도 확대했다.
이외에도 동아오츠카는 2020-2021 KBL(한국프로농구연맹) 시즌 공식음료 후원사로 활약 중이다.
프로농구 외에도 KBO(한국야구위원회), KOVO(한국배구연맹),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한국3대3농구연맹, 대한농구협회3대3농구 등 각종 프로스포츠의 공식음료로 활동하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연령대, 성별, 취향 등이 뚜렷한 소비층에 브랜드를 직접 노출할 수 있다는 이점과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쌓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식품·외식업계에서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bhc치킨도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에 힘을 쏟으며 브랜드 가치를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