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8800억원어치 팔렸다! 쌀로 만든 가정간편식(HMR) 인기

2021.01.22 11:37:05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외식 자제 및 내식 증가로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크게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20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 쌀가공식품' 보고서를 통해, 소매점 판매정보시스템(POS) 매출액 기준 2019년 쌀 가공식품 소매시장 규모는 8840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공밥 4938억원, 떡 1542억원, 죽류 1332억원, 쌀과자 911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면서 가공밥, 떡, 죽류, 쌀라면 등 주요 쌀 가공식품의 매출액이 지속 증가 추세다. 특히, 죽류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무려 50.5% 증가했고, 쌀라면(20.7%), 떡(9.4%), 가공밥(6.0%)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판매 채널별 점유율은 할인점(32.5%), 편의점(24.0%), 체인슈퍼(18.8%)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작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가공밥 등 쌀가공식품 소비 증가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 9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약 80%의 응답자는 최근 3개월 이내 가공밥을 구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떡볶이떡(48.2%), 쌀과자(45.1%), 죽류(43.4%) 구입 경험률도 40% 이상으로 높았다.

 

소비자 유형별로 가공밥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구입이 많았고, 떡볶이떡·쌀과자는 자녀가 있는 30~40대 소비자가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죽류·떡국떡은 30~40대 여성층이, 쌀라면은 30대 남성과 20~30대 여성층 구입 비율이 높았다.

 

한편, 2019년의 소비와 비교해서는 쌀가공식품 전반적으로 소비가 늘고, 특히 온라인 쇼핑몰·홈쇼핑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구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자의 56.1%가 가공밥 구입이 증가했다고 답변했고, 떡볶이떡(24.9%), 죽류(22.3%), 쌀과자(15.7%) 등도 전년보다 구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쌀가공식품 관련 전년대비 구입이 증가한 채널로는 공통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가장 많았으며,특히, 가공밥(69.9%), 떡국떡(64.5%), 떡볶이떡(63.9%), 죽류(61.1%)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구입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6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 시스템(www.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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