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식생활, 소비패턴 등 기본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2020년을 마무리하며 마켓컬리가 꼽은 올해의 트렌드 'H.O.M.E'은 HMR(가정간편식), Organic(유기농), Medicinal(치유력 있는), Exclusive(단독)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먼저,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가 큰 성장을 이뤘다. 올해 HMR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4% 늘어났는데 샌드위치(851%), 분식류(334%), 밥류(226%)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작년만 하더라도 HMR은 샐러드, 튀김 등 식사를 보조하는 제품들의 판매가 많았는데 올해는 볶음밥, 떡볶이, 쌀국수 등처럼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같은 제품이라도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 유기농(Organic) 제품을 고르는 성향도 두드러졌다.
올해 국산 과일 판매량은 작년 대비 79% 증가했는데 유기농 과일은 146%, GAP 과일은 89% 늘어나며 평균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무농약 채소(104%)와 유기농 채소(96%)도 크게 증가했다.
잔류농약 320종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검증한 채소, 과일 등을 최선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KF365'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판매량이 월 평균 13%씩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 면역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홍삼은 전년 대비 317%, 비타민은 240% 늘어났고 면역력 강화 상품인 유산균, 프로폴리스도 각각 318%, 184% 증가했다.
마켓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컬리온리' 제품도 큰 인기를 누렸다.
광화문미진, 게방식당, 소이연남 등 유명맛집의 RMR 제품을 비롯해 수산물, 정육,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선보인 컬리온리 제품은 차별화된 품질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PB브랜드인 '컬리스'에서는 각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 'R15 통밀 식빵' 등을 비롯해 모닝롤, 돈육햄, 열무김치, 콩나물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제품을 소개하는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