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제과업체 성심당, 서울의 평양냉면 음식점 서북면옥 등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우수한 장수 기업 백년가게 151개사 새롭게 선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전국에 백년가게는 총 636개로 늘었다. 2018년 81개던 백년가게는 2019년은 334개로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이 78개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도소매(중고서적 전문점, 털실점, 고가구 등) 43개, 서비스업 17개 등이다. 지난 2월 처음 도입된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도 94개 업체가 새로 백년가게로 이름을 올렸다.

외식업체 중은 튀김소보루, 판타롱부추빵 등 대표상품으로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 평양냉면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 서울시의 미래문화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한 ‘서북면옥’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국민추천 선정업체 중에는 오본떡본가(강원), 그때그집(경기), 한려갈비(경남), 시민제과(경북), 곰가내(충북) 등 전국의 음식점이 고르게 포함됐다.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한 백화점(목동)에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년가게 구역은 행복한 백화점 5층 식당가의 공실을 활용해 1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11말까지 선정된 신가네정읍국밥(전북 정읍), 흥부보쌈(서울 관악), 대원옥(수원 팔달) 3개 업체가 입점한다.
백년가게는 2018년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기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오투오(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사 홍보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