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은 백종원이 이번에는 중화요리주점까지 발을 넓혔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27일 약 3년여 간의 테스트 운영을 마치고 중효요리주점 '리춘시장' 첫 가맹점인 영등포역점을 오픈했다.
리춘시장은 중국 재래시장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브랜드로 중국 칭다오 먹거리 장터에서 인테리어와 메뉴 등을 참고해왔다.
2017년 용산문배점을 시작으로 거점을 옮겨가며 건대점, 샤로수길점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리춘시장은 그동안 총 89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테스트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반응을 살폈다.
리춘시장은 특징인 비싸고 고급 음식으로 여겨지던 중식요리류들을 1만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부담없이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린기, 라즈지, 깐풍기, 꿔바루, 마파두부 등 요리가 모두 9000~10000원 선이다. 젊은 2030고객 뿐만 아니라 중년층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맹 1호점 영등포역점은 1층과 복층이 함께 운영되는 120석 규모로 직영점에서 테스트 요리 중 반응이 좋았던 대표 메뉴부터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리춘시장은 꿔바루, 마파두부, 양장피 등 한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국 요리 이외에도 바지락볶음, 마라요리, 어항가지 등 중국 전통 메뉴들도 함께 선보인다"며 "2030 젊은 고객들에겐 새로운 메뉴에 대한 경험을, 중장년층 고객에게는 8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전하는 중식포차 브랜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