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커피 로스팅 공법 적용한 2세대 라면 출시...시장 진출 본격화

  • 등록 2020.08.26 17: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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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로스팅 공법을 적용한 새로운 콘셉트의 2세대 라면을 선보이며 라면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26일 기존 라면 브랜드인 ‘생면식감’을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한 정면, 백면, 홍면(각 108.8gx4)’ 3종을 출시했다.

 


풀무원 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로스팅 공법으로 자연 재료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며 “각 재료 간의 조합과 로스팅, 발효, 숙성 등의 공정을 거쳐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구현했다. 풀무원의 첨가물 최소 사용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제품”이라 전했다.

풀무원이 2세대 라면 스프 제조에 응용한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은 원래 커피에 적용되는 공법이다. 소고기, 버섯, 대파, 마늘, 양파, 조개, 새우 등을 고온 로스팅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고기의 누린내, 채소의 풋내, 해산물의 비린내는 잡았다.

면은 국내 비유탕건면 시장을 개척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쫄깃한 라면 식감을 완성했다. 면의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하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 건면 제조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신제품 자연은 맛있다 3종 중 ‘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이 난다. 또 콩으로 만든 채수(채소 육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풍미까지 지녔다. 


‘백면’은 해물과 사골의 조화로 더욱 시원하고 진한 맛을 내는 조개곰탕면, 즉 하얀 국물 라면이다. 백합, 바지락, 새우 등 주재료를 로스팅해 해산물 특유의 시원한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비린내는 깔끔하게 잡았다. 진한 사골육수를 더해 한층 깊은 맛을 선사한다.

‘홍면’은 진하고 얼큰한 ‘소고기버섯탕면’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소고기 국물의 매운맛 라면이다.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대파, 마늘, 무 등 감칠맛을 자랑하는 자연 재료들을 로스팅해 각 재료가 가진 맛을 최대한 끌어냈다. 여기에 양지 육수와 사골 국물을 더해 얼큰하고 진한 라면 국물을 만들었다.

이준 기자 jun4548@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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