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이 최근 식품외식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며 신규 공장 건립에 투자를 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올해부터 정부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금을 최대 2배까지 상향하며 지원에 적는 나서는 만큼 관련 투자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촌설렁탕과 육수당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중인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송에 식품 공장을 설립했다. 오송 공장 설립을 통해 이연에프엔씨는 제조·유통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오송 공장은 연간 약 3만6000톤의 육수 생산은 물론 양념불고기, 양념갈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했다.

커피 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약 350억원을 투자해 자체 원두 로스팅 공장인 ‘이디야커피 드림팩토리’를 경기 평택 포승 공단에 건립 중이다. 연면적 1만3064㎡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는 이 공장은 내년 4월 준공돼 연간 6000톤의 원두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틱 커피 ‘비니스트’는 물론 각종 음료 파우더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OEM방식으로 동서식품 등에 원두를 발주하고, 로스팅된 원두를 받아 본사가 가맹점에 납품해왔다. 직접 제로를 통해 품질은 높이고 가맹점 공급가는 낮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이디야 측은 내다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생산라인 확대와 새로운 생산 라인 도입을 위해 경기도 오산에 공장을 준공했다. 오산2공장에서는 기존 공장보다 두 배 많은 샌드위치, 케이크 생산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냉동피자 등 연간 2만200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 역시 가정간편식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식품 제조공장인 ‘스마트푸드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스마트푸드센터는 현대그린푸드의 첫 번째 식품 제조 전문시설로 하루 평균 약 100톤, 연간 최대 3만1000 톤의 식품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스마트푸드센터에서 단체급식용 반조리제품 생산 등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