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시장 22조...실내서 자연을 느끼는 '티앤지랩'의 그린월

2022.04.28 11:25:34

티앤지랩 김영주 대표

코로나 19로 이후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반려식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식물재배기 ‘트윈’을 개발한 LG전자측은 2022년이면 약 22조 규모의 반려식물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소셜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썸트렌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3월 15일~4월 14일) SNS내 반려식물 언급량은 전년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집안에서 더 쾌적하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는 기업이 있다. IoT기술을 적용한 식물 생육 시스템 제조업체인 ‘티앤지랩’이다. 지난 16일에 인천글로벌캠퍼스 티앤지랩 본사에서 만난 김영주 대표는 환경 문제에 대한 강한 해결 의지를 지닌 분이었다.

 

도심 속 실내 공기질 해소를 제안하는 티앤지랩

티앤지랩은 자연에서 비롯된 식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다. 도시화로 인한 심각한 실내공기질 문제 해소, 코로나19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도시민의 삶의 질 문제를 해결한다.

 

실내건축전문가로 인테리어 회사를 운영하던 김영주 대표는 공사 중 발생하는 대량의 폐기물, 건축 자재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을 심각하게 인식했다. 또한, 도시의 실내 환경, 공기질 오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제시가 하루빨리 필요하다고 느꼈다.

 

 

“몇 년 전 우연히 집안에서 정성껏 기른 식물이 습도조절, 공기정화 역할을 해주면서 안구건조증 개선과 함께 업무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했다. 푸르른 식물들이 집안을 채우며 인테리어 효과 또한 뛰어났다.”

 

식물의 치유력을 몸소 경험한 김 대표는 삭막한 도시에 자연과 공존을 복원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벽면에 식물을 편리하게 재배할 수 있는 융합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조경, 농업, 건축, 인테리어, IT 분야의 전문가들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4년간 제품 개발에 매진한 끝에 스마트식물공기청정기 ‘그리오’의 버전3을 완성했다.

 

자체 특허 등록으로 관리 및 유지에 용이한 식물토탈케어서비스 설계

실내 수직정원 ‘그린월’은 유익한 친환경 조경방식이나 관리가 까다로워 접근성이 높았다. 티앤지랩은 기존 그린월의 문제점을 개선시켰다.

 

그린월의 선진 기술 보유국인 일본, 이스라엘 기업의 그린월을 면밀히 검토하여 장점을 수용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현재 한국내 그린월 분야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해 가는 중이다. 현재 관련 특허 10개를 보유했으며, 그린퍼니처 등 실내의 조경 및 인테리어 효과적인 제품 또한 개발하고 있다.

 

 

 

실내 식물 재배의 가장 큰 걸림돌은 흙이다. 흙에서 발생하는 벌레, 박테리아 문제, 아이나 반려동물이 흙을 쏟거나 배관이 막히거나, 토양경화문제로 관리의 어려움 등이 흙과 관련한 문제이다.

 

티앤지랩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수경재배용 인공배지를 만들었다. 자체 특허를 보유한 바이오필터는 시간이 지나도 공기와 물의 비율이 일정하게 최적으로 유지되며, 원적외선 방출, 항균, 항공팜이 기능으로 뿌리 건강을 유지하며 공기 정화하는 식물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들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월 일정 비용을 부담하면 식물 관리 및 식물 교체가 가능한 그리오 관리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시즌별 식물큐레이션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서비스를 런칭 준비 중이다.

 

ESG 경영, 탄소중립경영에서 주목받고 있는 티앤지랩의 그린월

종근당 스마트그린오피스에 설치된 티앤지랩의 그린월이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 다수의 대기업, 학교와 그린오피스 및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투자유치를 통해 바이오필터 대량생산을 위한 식물공장을 준비 중이다. 대규모 식물공장이 조성되면 저렴한 가격에 렌탈 및 식물토탈 케어서비스 제공을 할 예정이다.

 

 

김영주 대표는 “호텔 및 레스토랑에서도 그린월을 활용한 실내공기 정화 및 실내 인테리어 효과를 기대하며 특별히 바질, 루꼴라 등 식용 식물 재배용 그린월 등을 활용하면 더욱 실질적이고 현장 체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SG경영, 탄소중립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앞으로 티앤지랩이 그려갈 녹색발자국, 각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그린월의 확장성이 매우 기대된다.

박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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