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틱 음료시장 트렌드 ‘차가운 우유용 스틱·달고나커피’

2021.09.03 13:00:01

스틱형 음료 상품은 높은 편이성으로 컵에 제품을 넣고 물을 부어주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음료를 완성 시킬 수 있다. 작년부터 코로나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일본의 스틱 음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아지노모토 AGF, 2위 네슬레(Nestle) 재팬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제품 선보였다.

 

차가운 우유에 타먹는 스틱 커피

아지노모토 AGF는 차가운 우유에 타서 마실 수 있는 제품 4종(크림 카페오레, 크림 코코아, 크림 말차오레, 크림 홍차오레)을 작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의 올해 판매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보다 약 2배 커졌다.

 

 

올해 여름부터는 가정 내 수요 증가에 따라 ‘맛, 쉬운 용해성’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시리즈 최초로 TV CF를 방영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아지노모토 AGF 마케팅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차가운 우유에 마시는 스틱 커피로 컨셉을 변경해 지난해 신제품을 출시했다. 외출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홈카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며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브랜디 스틱 제품의 메인 타깃은 30~40대 여성이었다. 하지만 차가운 우유에 마시는 스틱(冷たい牛乳で飲む) 제품은 20대 여성이 주 구매층이다. 특히 코코아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섭취 빈도가 높은 1인 가구에서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아지노모토 스틱 제품이 보유한 맛, 향기, 농후함을 차가운 우유 제품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차가운 상태에서도 쉽게 녹도록 크리밍 파우더 기술을 사용했다.

 

올해도 이어가는 달고나 커피 인기

우리나라에서 시작해 SNS를 통해 세계적으로 전파된 달고나 커피 인기를 올해도 이어간다. 달고나 커피는 일본의 인스타그램 미디어 페트릴(Petrel)이 10~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상반기 유행’ 조사 결과 식품 트렌드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네슬레 재팬은 지난 3월 ‘달고나 커피’ 스틱 제품을 발매했다. 해당 제품은 수 백 번 힘겹게 젓는 과정 없이 빠르게 달고나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스틱 1개를 우유 10mL와 함께 1분간 저어준 다음 우유 위에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1분 100잔 이상 달고나커피를 만드는 챌린지를 진행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달고나커피 외에도 집에서 간단히 제조할 수 있는 카라멜 마끼아또, 로열 밀크티 제품도 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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