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日 코로나블루 날린 화제의 아이템 3

2021.07.12 10:30:01

여름철 날씨는 무더워지는데 마음편히 휴가를 떠날 수 없어 대중들의 스트레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블루(코로나로 생긴 우울감)를 해소시키고자 외식업체들이 나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매장을 선보였다.

 

 

앞바다에서 바로 잡아 선보이는 초신선 해물덮밥

효고현을 중심으로 회전 초밥 매장 12점포를 전개한 ‘리키마루(力丸)’가 지난달 신업태 ‘해물 덮밥 리키마루’를 삐오레 히메지 기념품관 푸드코트에 오픈했다. 창업 41년 리키마루의 노하우와 장인 기술을 살려 신선한 프리미엄 해물 덮밥을 만들었다.

 

 

매장 바로 근처에 위치한 히메지 항구에서 새벽 6시에 들여온 신선한 생선을 매장으로 바로 가져와 사용한다. 최상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만큼 생선살의 탄력이 살아 있어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효고현산 붕장어, 갯가재 등 다양한 해산물 10종이 들어간 ‘해산물 10종 히메지 센히메 덮밥’은 신선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리카마루의 대표 메뉴다. 또한, 한 그릇의 해물 덮밥으로 3가지 즐거움 주는 덮밥도 준비했다. 두툼한 생선회 3종류가 밥 위에 올라간다.

 

리키마루에서 만든 와사비 간장을 덮밥 위에 골고루 뿌려준 다음 밥과 잘 섞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재료 본연의 맛을 만끽하게 된다. 마무리로 이곳의 특제 절임을 올려서 먹으면 깔끔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젊은층을 겨냥해 카페에서 파는 샐러드처럼 해물 덮밥을 컵에 담은 상품을 공개했다. 테이크아웃용 덮밥으로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야외 피크닉, 캠핑을 떠날 때 찾는 고객들도 있다.

 

배달로 여름철 원기획복 시키는 보양 장어요리

일본과 해외를 포함해 52개 점포를 운영(일본 44개, 해외 8개)하는 우나토토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며 집에서 더욱 쉽게 보양 장어 요리 주문이 가능해졌다. ‘싸고·빠르고·맛있다’를 모토로 소비자가 부담 없이 통통한 두께의 장어요리를 즐기 수 있다. 

 

 

배달 메뉴는 두툼한 장어 구이를 올린 덮밥 한 그릇과 희귀한 장어 간 꼬치구이, 부드러운 국물로 구성됐다. 의외에도 술안주로 인기가 좋은 장어 몸통 꼬치 등 요리를 충실하게 갖췄다.

 

 

배달과정에서 장어구이가 식어도 딱딱해지지 않도록 조리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였다. 조미료 사용을 최소하에 집밥의 느낌이 드는 덮밥이다. 여름철 보양식 수요가 올라가며 배달앱을 통한 우나토토의 장어덮밥 주문도 늘고 있다.

 

더운 여름 집에서 즐기는 하와이안 에스닉푸드

하와이안 스타일을 가미한 에스닉푸드를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맛볼 수 있게 됐다. 하와이 팬케이크 카페 ‘코나즈 커피’는 코로나로 우울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히메지점, 루미점을 포함한 전 매장에서 지난달 16일부터 9월 하순까지 한정으로 하와이안 에스닉푸드를 판매한다.

 

 

자극적인 매운맛이 특징인 그린카레는 코코넛 우유를 첨가해 하와이의 맛을 살렸다. 바질 페이스트를 베이스로 고수, 심황, 커민 등 여러 종류의 향신료를 넣어 매운맛과 코코넛 우유의 단맛이 절묘하게 균형을 맞춘다. 카레를 차갑게 식혀서 제공하는 메뉴도 있다.

 

 

소꼬리로 육수를 낸 쌀국수는 하와이 시내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의 감칠맛을 재현했다. 맑고 개운한 국물에 쌀국수 면을 넣고 소볼살 고기를 올렸다. 소볼살은 콜라겐은 가득해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얼큰한 빨간 국물에 알찬 새우와 버섯, 청경채로 이루어진 태국 전통 요리 똠양쿵의 경우 코코넛 우유를 첨가해 매운맛을 조절했다. 올해 하반기 일본의 외식 트렌드가 우마카라(旨辛)로 꼽힐 정도로 맛있는 매운 음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가장 주문이 많은 메뉴이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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