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손 안에서 데이터 경영 실현시키는 모바일 앱 화제

2020.05.21 08:58:41

이제 외식 프랜차이즈산업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 경영은 필수다.

스타벅스는 일찌감치 IT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며 기술 회사로 변모에 나섰다. 자체 어플리케이션 ‘사이렌오더’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매장 관리, 고객 성향 분석 등에 활용하고, ‘클로버넷’이란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커피 추출 값을 산출하기도 한다.

 

국내 외식업계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전문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 맡기거나 자체적으로 데이터사이언스팀을 꾸리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기 위해선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 대다수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모바일 앱 하나로 데이터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2018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앱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품질 관리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통한 경영 전략 수립까지 간편히 해결해준다.

 

앱 하나로 가맹점 관리와 데이터 분석을 한번에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가맹점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은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방식으로 가맹점 한 곳의 데이터를 얻으려면 약 5시간이 소요된다.

 

무엇보다 이렇게 모은 원천 데이터(Raw data)를 경영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들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주식회사 외식인의 FQMS 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 수집에 드는 시간 단축은 물론 유의미한 통계를 만들기 위한 데이터 정제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슈퍼바이저가 담당 가맹점에 방문한 다음 주식회사 외식인 앱을 이용해 관리 항목들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 수집이 진행된다. 이렇게 수집된 가맹점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품질관리 리포트와 관리자 리포트 두 가지 형태로 자동 완성된다.

 

 

품질관리 리포트에는 5단계로 나눠진 전체 가맹점의 품질 등급 분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가맹점의 품질 점검 현황을 주·월간 단위로 보여준다. 또한, 브랜드 전체에 대한 평균 품질 점수와 추이를 그래프로 작성해 한눈에 파악 가능하다. 가맹점 별로 품질, 서비스, 청결, 기타 항목에 관한 점수 변화도 살필 수 있다.

 

관리자 리포트를 통해 가맹본부 경영진은 전체 매장 관리 상황을 보고 향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전체 가맹점을 총 몇 번 방문 후 점검했는지가 수치로 정리돼 있고, 전월/전년 대비 통계도 비교 가능해 가맹점 관리 동향을 점검할 수 있다.

 

특히 전체 가맹점에 대한 품질 점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브랜드의 보완할 항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준다. 배점 상위 기준으로 미흡한 부분이 무엇인지와 법 위반 사항에 관한 것도 확인이 가능하다. 경영진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근거로 문제점을 파악해 가맹점에 적합한 대책을 취할 수 있다.

 

데이터는 시간이 지나 쌓일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주식회사 외식인 FQMS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시간이 지나며 가맹점 운영 데이터가 축적돼, 브랜드 자산으로 내재화된다는 점이다.

 

손익관리 리포트를 통해 영업이익, 인건비, 식재료원가율 추이를 지난 데이터와 비교해 보고 시장 환경에 맞춰 대응하거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등 의사 결정을 좀 더 논리적으로 할 수 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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