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뉴욕지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로 파악한 2023년 미국의 식품트렌드 동향을 전했다. 식품 산업 데이터 플랫폼인 테이스트와이즈(Tastewise)의 2023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식품에서 건강 및 웰빙 효과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지속가능성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매출이나 설문조사와 같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대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225억 개 이상의 소셜 미디어, 5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레시피, 450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배달 메뉴를 분석해 작성됐다. 식품으로부터 건강에 좋은 기능성 측면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추세는 2022년 초부터 두드러졌으며, 미국인의 5명 중 1명(18%)은 소비하는 식품으로부터 원하는 특정 건강상의 이점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이스트와이즈는 또한 식품업체들은 제품의 기능성을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시간대별로 원하는 기능성이 다르다는 점에도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아침에는 활력을 주는 옵션을 찾고, 저녁 식사 후에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옵션을 찾고 있다. 특히 미료와 양념 제품분야에서는 항산화 성분을 갖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이 가장 활발히 진출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이었던 반면. 중국 진출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2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외식기업 2천999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외식기업 중 해외에 진출한 곳은 4.2%인 124개였다. 진출 국가는 총 35개였으며, 브랜드 수는 141개, 점포 수는 3천833개였다. 전년도 조사와 비교하면 외식기업은 1개, 브랜드는 6개, 점포는 430개 각각 증가했다. 외식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미국으로 46개였고, 이어 베트남(37개), 중국(36개), 일본(31개), 태국(23개), 필리핀·호주(각 22개), 말레이시아·싱가포르·홍콩(각 21개), 인도네시아(20개) 등 순이었다. 점포 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673개로 가장 많고, 중국(648개), 베트남(519개), 캐나다(236개), 태국(210개), 대만(209개), 필리핀(190개), 일본·말레이시아(각 13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전년보다 각각 8개 늘었고, 일본은 10개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11개나 줄었다. 중국에 진출한 외식기업은
설탕의 소비를 줄이는 움직이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중국 역시 소비자들의 식습관이 건강 중심으로 변화하며 저당 식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 베이커리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자 설탕을 줄이고 대신 단백질을 더해 저당·고단백 빵의 품목을 늘리고 있다. 저당, 중국 식품산업의 주된 고려 요소 중국의 음료 브랜드인 원기산림이 출시한 무설탕 탄산수의 열풍 이후, 저당이 음료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었다. <2021년 중국무설탕 음료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무설탕 음료 시장 규모는 2014년 16.6억 위안에서 2020년에는 117.8억 위안(한화 약 2조)으로, 연 평균 약 39%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요거트 산업에서도 무설탕, 저당의 열풍이 불면서 중국 유제품 업체인 광밍유업이 무설탕 요거트 ‘루스’를 출시하였고, 또 다른 업체인 군락보에서도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요거트 ‘지엔춘’을 선보이는 등 많은 유제품 브랜드에서도 무설탕, 저당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카이두 소비자 지수에 따르면 2019년 요거트/유산균음료 시장에서 당이 함유된 제품은 전년 대비 매출이 0.3% 성장했던 것에 비
일본에서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이뤄지며 이들을 겨냥한 베이비푸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파파육아족이 반응하는 핵심 키워드는 ‘간편’이다. 기업들은 조리, 섭취 방법의 간편함은 물론 영양성분 정보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육아로 지친 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코트라 일본 오사카지사에 의하면 일본은 2022년 4월 1일부터 ‘육아휴직, 개호(介護)휴직 등, 육아 혹은 개호휴직에 따른 노동자 복지의 관한 법률(육아, 개호 휴직법)’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정책은 남성의 육아 참여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2년 10월 1일부터는 ‘출생 시 육아휴직 휴가’, 이른바 산후 파파육아가 본격 도입됐다. 산후 파파육아란 기존의 육아 휴가제도에 더하여, 아기가 생후 8주 이내일 때 28일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맞춰 기업의 경영체제 재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제품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주식회사 메이지(株式会社明治)는 ‘이쿠보스(イクボス) 기업동맹’에 가입해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쿠보스는 2014년 NPO단체인 파더링 재팬이 주도해 조직한
중국 생수 시장의 세분화에 되면서 영유아 전용 생수가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의 음용수 품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생수 판매량은 해마다 갱신되는 중이다.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영유아용 생수 판매량은 일반 생수에 비해 적지만 여전히 기회 요소가 적지 않아 생수의 신흥 분류로 자리를 잡는 모양세다. 현재 영유아용 생수 시장을 보면 중국산, 수입 브랜드가 혼재하여 경쟁하고 있다. 티몰마트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용 생수를 검색해보면 중국 국산 브랜드 농푸산취안, 한국브랜드 농심, 호주 수입 브랜드 27000의 3가지 제품의 판매량이 가장 많으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격 면에서는 일반 생수에 비해 영유아용 생수가 1L 용량 기준으로 6~10위안 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된다. 영유아용 생수는 일반 생수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낮다. 미네랄 성분이 너무 많이 포함되면 오히려 영유아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지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단순 음용뿐만 아니라 분유를 타서 아기에게 먹일 때도 영양성분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은 점도 영유아 생수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요
수면장애를 겪는 현대인이 증가하며 수면을 돕는 식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슬리퍼노믹스(수면+이코노믹스)의 성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 현상이다. 지난해 일본의 닛케이 트렌디가 발표한 2022년도 히트상품 1위로 유산균 음료인 ‘야쿠르트1000/Y1000(Yakult1000/Y1000)’이 뽑혔다. 닛케이 트렌디에서는 매년 신규로 발매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매출, 혁신성, 영향력 등을 평가하여 ‘히트상품 베스트 30’을 발표한다. 매장용인 Y1000은 하루 41만개에 판매, 야쿠르트레이디가 판매하는 Yakult1000은 하루 180만개가 평균적으로 팔렸다. 해당 상품은 일반 유산균 음료와는 달리 ‘숙면’을 돕는 효과를 부각해 인기를 끌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이름처럼 1,000억 개의 유산균 시로타 (Shirota) 균주가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고밀도 유산균을 섭취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과 동시에 깊은 잠의 단계인 ‘논렘수면(스테이지3)’ 시간이 연장되는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2021년 9월까지는 택배용인 Yakult1000만 판매하다가, 2021년 10월부터 일
팬데믹으로 막혔던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지난해 9월 무비자 개인 여행까지 전면 개방되고 엔저 효과까지 가세하면서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12월 방일 외국인 여행객 3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을 정도다. 가까운 나라 일본이그 어느 때보다 궁금한 요즘, 미식 칼럼니스트 시푸미 에토가 올해 주목할 일본 미식 트렌드를 전한다. 2023년 일본 미식 시장에 대한 트렌드 전망을 준비하면서 6가지 키워드를 마주했다. 그 속에서 확신할 수 있었던 것은, 전통이나 지방의 매력에 가치를 부여하고 문화로서 계승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요리사 본연의 자세인 ‘사람을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과 ‘요리로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마음’의 진정성, 끝으로 레스토랑은 사람과 문화가 교류하는 따뜻한 장소라는 점이다. 팬데믹 기간을 지나 엔데믹을 맞은 2023년은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레스토랑이나 요리의 본질을 다시 한번 검토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세계의 스타 셰프 일본 상륙 2021년에는 홍콩의 <벨롱 BELON >을 아시아 톱 레스토랑으로 이끈 셰프 대니얼 캘버트가 포시즌스 호텔 도쿄 앳 마루노우치로 이적,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인 <세잔 SE
중국의 야채주스 시장이 점점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음식 섭취 시 느껴지는 느끼함을 잡아주거나 지방 분해 촉진 등 건강에 도움 되는 야채주스는 건강음료 분야에서 비교적 블루오션이다. 모경 시장정보 조사기관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타오바오 티몰 플랫폼 내 야채주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증가하는 등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보였다. 특히 케일주스의 경우 12월에 전년 동기대비 무려 274.93% 증가했다. 전 세계 야채주스 시장도 주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앤 마켓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야채주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47억 달러이며 2026년엔 472억 달러에 이르는 등 연평균 성장률이 5.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야채주스 시장은 8.5%의 연평균 성장률로 2020년의 51.3억 달러에서 98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채는 과일과 비교하면 생식에 불리함이 있는 등 간편한 섭취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당분이 없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건강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야채주스는 이러한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유지하여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정부 문서인 <중국인 식생활 지침>에
중국에서 식문화의 고급화가 이뤄지며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중국 식품기업의 어린이용 조미료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에서 ‘아빠의 농장’의 쓰궈 유기농 어린이간장, ‘추톈만만’의 유기농 간장 비빔밥 양념, ‘와소아’의 과일 채소 카레 큐브가 “영유아 베스트 조미료” 1~3위를 차지했다. 가격은 각각 152ml에 34.96위안(한화 약 6,553원), 150ml에(한화 약 5,378원)이다. 이는 일반 조미료와 비교했을 때 더 비싼 편으로, 현재 많은 중국 식품 브랜드들이 어린이용 조미료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중국의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은 아직 발전 초기 단계에 있다. 어린이용 조미료의 주된 구매자는 대부분 아이를 가진 부모이기 때문에 어린이 제품에 대한 품질 요구가 매우 엄격하다. 또한, 제품을 고를 때, 식품안전을 고려하여 대형 브랜드의 제품을 고르는 경향이 있으며 성분 목록이 간단할수록 더 선호한다. 어린이용 조미료 시장에서 가장 주목되고 있는 것은 ‘나트륨 감소’이다. 하지만, 대부분 어린이용 간장은 일반 간장에 비
건강 음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에서는 식초 음료 시장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중국의 식초 음료 산업은 음료의 맛, 문화적 속성, 건강 등 제품 혁신을 포인트로 삼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타는 중이다. 그 예로 시중에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식초 상품이 시중에 등장했다. 중국의 음료 제조업체인 티엔디이하오는 산사 식초 음료인 쟈샤오를 새롭게 출시했다. 방부제 없이 산사나무 원료를 첨가하여 과일 향이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또한, 중국의 식초 제조업체인 헝순은 저당, 저칼로리, 무첨가의 새콤달콤한 과일 맛 식초 탄산수를 출시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고려한 맛있는 식초 음료를 선보였다. 향신료 제조업체 신허의 산하 브랜드 씨관추는 재작년 사과 맛과 패션후루츠 맛의 식초 음료를 출시했다.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15ml로 소포장돼 휴대하기에 용이하다. 차음료 업계에서도 식초음료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2022년 6월 러러차가 쩐장시 매장을 한정으로 헝순의 식초를 첨가한 사과 라임 식초음료를 출시하였으며, 이 밖에도 많은 음료 브랜드에서 망고 백향과 식초 탄산수 등 다양한 맛의 식초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