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14일은 블랙데이(Black day)로,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짜장면 대신 그간 식품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검은색’을 활용한 음식들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색다른 경험을 즐기는 MZ세대의 취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색적인 음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단순한 색상 변화를 넘어서 음식의 맛과 품질에도 색다른 기준을 제시하며 MZ세대의 취향과 소비 패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젠틀몬스터의 디저트 브랜드인 ‘누데이크’는 ‘피크케이크’를 통해 블랙 푸드의 새 시대를 열었다. 피크케이크는 부드럽고 진한 말차 크림을 ‘산봉우리’처럼 생긴 먹물 페이스트리로 감싼 케이크로, 손으로 과감히 찢으면 녹차 크림이 와르르 쏟아져 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생김새로 출시 직후부터 SNS상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누데이크의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카페 만월경의 ‘더블초콜릿칩 르뱅쿠키’도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하는 만월경의 더블초콜릿칩 르뱅쿠키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의 르뱅쿠키 속에 블랙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국내 외식 산업 트렌드를 살피기 위해 방한한 싱가포르 기업 관계자에게 우리맛의 핵심인 콩발효와 글로벌 장(醬) 연두를 소개하는 ‘한식 맛내기 설명회’를 진행했다. 싱가포르 생산성본부와 GPI 글로벌정책연수원 주최로 8일 서울 중구 샘표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엔 싱가포르 외식 기업 및 식품 제조사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민족 구성과 다채로운 식문화가 특징인 싱가포르의 외식 산업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푸드의 핵심인 콩발효 장과 K푸드 인기 메뉴를 제대로 요리할 수 있도록 돕는 한식 소스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대표 식품 기업으로서 전통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맛으로 세계인을 즐겁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샘표의 연구와 혁신성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전통 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고 맛있게 건강한 K푸드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장(醬) ‘연두’와 ‘연두 브로스(육수)’에 관심이 집중됐다. 콩발효에센스 ‘연두’는 한식 간장의 깊은 맛을 살리고 특유의 진한 색과 향을 줄여 세계 어느 음식에도 잘 어울리게 만든 제품이다. 콩을 발효해 얻은 천연 맛 성분이 풍부해 감칠맛이 살아있
진주시는 13일부터 진주 로컬 수제맥주인 ‘진주진맥’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주진맥브루어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주진맥’은 진주 맥주,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콘셉트로 우리나라 전통 토종 씨앗인 진주 금곡면의 앉은키밀을 주원료로 제작한 고급 수제맥주로, 2021년 진주시 상권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특화상품이다. ‘진주진맥 브루어리’는 진양호로569번길 10에 위치, 논개시장 올빰야시장과 도보로 2~3분 거리에 있으며, 단순한 상업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 기반의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브루어리 1층은 양조문화 체험 클래스가 가능한 소규모 수제양조장과 맥주펍, 2층은 취식과 문화행사가 가능한 휴게공간과 전시공간,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 사무실 및 도시재생사업 교육장으로 구성됐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이다. 진주시는 진주진맥브루어리를 진주에서만 체험 가능한 으뜸가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고, 올빰야시장 등 전통시장과 연계한 문화 및 이벤트 행사를 기획 진행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진주진맥은 오직 진주에서만 맛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34개 식품기업의 176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했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이란 치아가 약한 고령자가 섭취하기 쉽고 소화가 잘되면서, 필요한 영양성분을 두루 갖추고 있는 식품이다. 나이 든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있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산업 중 식품 분야를 유망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로 환자용 식품 위주로 유통·판매돼 온 고령식품을 보편식으로 확대하고자 2021년 5월부터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를 운영해왔다. 앞으로 국·탕·찌개류 등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된다. 지금까지 이들 액체류 음식은 고령자가 목으로 넘길 때 흡착되거나 기도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고령친화우수식품에서 제외해왔다.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제도는 제품의 경도·점도, 영양성분을 평가하고 물성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해 지정한다. 1단계는 치아 섭취 가능, 2단계 잇몸 섭취 가능, 3단계 혀로 섭취 가능이다. 지금까지 지정된 제품은 1단계가 90개, 2단계가 12개, 3단계가 74개이며 반찬류(102개) 죽류(51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진흥원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180명을 대상으로 고령
봄동은 겨울의 끝자락부터 몸집을 키워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다. 차가운 겨울 땅을 뚫고 자라면서 각종 영양소가 응축된 것은 물론, 은은한 단맛과 아삭함을 갖췄다. 오직 봄에만 맛볼 수 있는 이 계절의 특혜를 식탁 위로 불러보자. 1. 봄의 신호탄 봄동은 겨울철 노지에 파종해 1월부터 4월까지 수확하는 배추다. 봄동 품종이 따로 있지 않고 겨우내 자라 잎이 옆으로 퍼진 배추를 아울러 봄동이라고 하는데, 춘동102, 엄니 등 추위에 특히 강한 품종이 주로 봄동으로 생산된다. 온화한 날씨 속에서 해풍을 맞아야 제맛을 내기에 완도, 진도 등 전남 해안 지방의 봄동을 높게 친다. 2. 고르는 법 가장 밑에 난 떡잎이 적고, 연한 녹색을 띠는 것을 고를 것. 전체적으로 잎은 반점 없이 깨끗하고 활짝 벌어져 있으며, 하얀 부분이 짧은 것이 좋다. 꽃처럼 생긴 중앙의 속잎은 선명한 노란빛을 띠어야 봄동 특유의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크기는 성인 남자의 두 손으로 감쌀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3. 이렇게 활용해요 식감과 향미가 뛰어난 봄동은 가볍게 양념해 겉절이나 무침으로 먹어도 그만이다. 멸치액젓, 매실액, 고춧가루를 골고루 버무려 먹길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북 상주에서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여성 청년임업인 김윤영(34세, 백두표고) 대표를 선정했다. 행정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김 대표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부모님을 통해 임업의 희망과 가능성을 보고 귀산촌 해 연간 약 15톤의 표고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의 ‘백두표고’는 ‘신선함이 최고의 건강식’이라는 신념으로 배지 배양부터 버섯 수확까지 표고버섯의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직접 재배한 표고버섯을 활용한 ‘표고칼국수’를 개발해 신제품 특허를 출원하고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밀키트를 선보이며 연간 1억7천만 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그 외에도 표고버섯 장아찌, 표고건면 등 가공품을 생산해 직거래·오픈마켓·로컬매장 등에서 판매하며 소비시장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지역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고령화로 침체됐던 상주시 표고버섯연구회를 활성화하고 임업인들과 협업을 통해 신품종을 연구·개발하는 등 산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대표는 “성공한 임업인이자 멘토로서 젊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는 멋진 청년임업인이 되겠
농림축산식품부는'2024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30개 제과점과 함께 120종의 가루쌀 신메뉴를 개발하고 5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으로 19개 제과점에서 76개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가루쌀 제과제빵에 대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자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 추진한다. 올해 사업에는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이 운영하는 전국 16개 제과점 중 4개 제과점(김영모 제과점, 김덕규 과자점, 엘리제 제과점, 베비에르 에프앤비)이 참여하며, 빵지순례에 대표적인 이성당(군산), 피터팬 1978(서울) 등 전국 유명 빵집이 함께해 특색 있는 메뉴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그랜드하얏트 호텔 더 델리와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델리 등 호텔 제과점과 김태민 발효쌀빵(’23년 가루쌀빵 품평회 대상) 등 쌀빵 전문업체도 참여해 프리미엄 가루쌀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내기 좋은 쌀의 종류로,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새로운 식품 원료이다. 지난해부터 유명 제과점에서 가루쌀로 쇼콜라 카스테라, 쑥설기빵, 소금빵 등을 개발하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유정열)는 9일 ‘북미지역 콜드체인 물류지원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선식품을 북미지역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KOTRA의 현지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소개하고, 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KOTRA는 북미지역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구축 현황과 함께 물류 지원 서비스를 상세히 소개한다. 아울러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에서 연사로 참여해 미국 식품산업 동향과 식품 기업의 아마존 입점 방법에 대한 세션을 진행한다. KOTRA는 미국 내 10곳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 세계 55개국 112곳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맞춤 온도보관, 특수포장, 라벨링, 냉장 배송, 반품 회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북미지역 콜드체인 물류센터에서 콜드체인 전용 풀필먼트[1]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비스 비용 중 1개 사당 최대 1400만원을 지원하며, 아마존의 식품 카테고리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K-Food에 대한 열기가 수출로 이어지기 위해선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KOTR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 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홍보하기 위해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조은우)을 선정했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지역의 쌀 등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통해 즉석식품으로만 여겨졌던 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미국을 포함한 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입산 재료를 활용하여 가격경쟁을 하기보다는 국산 재료를 사용하되, 저칼로리 김밥, 비건 김밥 등 소비자 맞춤형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여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맞춰 지역민을 우선하여 고용하는 등 하동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중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농산물 등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에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여 농촌경제 활성화를 앞장서는 우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 미래농업 박람회 선두주자인 ’2024 스마트팜 코리아‘가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 창원컨벤션센터(CECO) 제 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Smart Farm Korea 2024는 작년 행사 기준으로 해외 바이어 참가율이 10% 이상 증가하였으며, 상담금액 210억원 이라는 역대급 금액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MOU 계약 체결로 협력관계를 구축한 성과를 이루었다. 참가 업체들은 “수출 상담회를 진행함으로써 네트워킹의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전문성 및 관련도가 높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수준 높은 상담이 가능했다”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해외 기업으로는 일본 농업용 LED 판매의 선두주자인 △재팬마그네트와 첨단 기술 엔지니어링 및 제조 기업 △페트라이트 주식회사, 공공기관에서는 농립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 전북특별자치도의 귀농귀촌지원센터인 △(사)지역활력센터에서 참가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지자체/기업/연구기관 등 산학연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미래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등의 위협에 대한 미래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