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저탄소 배출 열풍이 일으키면서 식물성 제품 시장이 고속 발전하고 있다. 입맛이 부드러운 식물성 아이스크림부터 삼겹살과 겨루고 있는 식물성 삼겹살 등 다양한 식물성 식품 종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는 채식 습관이 있는 중국의 식물성 식품 시장은 최근 황금시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고기 시장은 매년 15%의 복합 성장률로 성장, 2025년이면 약 279억 달러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중국 식물성 고기 시장규모는 약 13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유로모니터 전망)으로 중국 식물성 고기 시장은 추후 몇 년 사이에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올해 최초로 정책적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2030년을 정점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60년까지 탄소를 중화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탄다펑, 탄중허(碳达峰、碳中和)’라고 명명했으며 이는 중국 2021년의 국가 역점 추진사업 중 하나이다. 중국식품보망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가 식물성 식품을 구
곤충산업을 미래 단백질 공급원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상북도가 전문식품기업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 지 8개월 만에 첫 성과를 내놓았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조성수 에쓰푸드㈜ 대표이사, 농림축산식품부 관계관, 곤충산업 생산자단체, 공공급식 관계자, 식품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뉴 프로틴 곤충식품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작년 10월 경북도와 육가공전문기업인 에쓰푸드(주)가 곤충산업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이후, 경북의 식용 곤충원료로 공동 개발한‘곤충식품’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또한, 곤충산업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인 식용 곤충원료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과 곤충식품의 획일화 문제를 우리 식생활에 친숙한 떡갈비, 마들렌과 같은 일상식품으로 개발하는‘식용 곤충원료의 일반식품화’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곤충식품별 개발 방향 및 우수성에 대한 설명회 ▷곤충식품 요리 및 간식류를 직접 맛보는 시식회 ▷만족도 설문조사 및 선호도 투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곤충식품은 총 6종으로 전통육류와 곡물 등에 식용 곤충원료를 혼합한 고단백 식품으로 현대인들의 부족한 단백질과 영
직장인 A씨는 스마트폰을 통해 집에 있는 가사 서비스 로봇들에게 일을 시킨다. 주방에서 요리 로봇이 요리를 준비하고, 아이는 반려로봇과 거실에서 공부와 놀이를 한다. 청소 로봇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아이와 반려로봇과 부딪치지 않으면서 거실 바닥을 청소한다. 영화와 같은 공상이 현실이 되어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개인용 로봇 시장은 ’30년까지 515억달러(약56조원)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사 서비스 로봇 기술이 현실화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이 활발하다.특허청에 따르면, 가사 서비스 로봇 관련 특허출원은 과거 5년간(’11년~’15년)에는 평균 약 109건에 머물렀으나, 최근 5년간(’15년~’20년) 평균은 약 216 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5년간(‘16년~’20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과 교감하면서 원하는 대로 움직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출원이 크게 늘어 전체 출원의 36%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서비스 형태 별로 살펴보면, 청소로봇이 674건으로 가장 많고, 가사로봇 379건, 취약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6월 17일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제11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래를 위한 그린 시그널, 식품산업 ESG를 더하다'가 주제인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식품산업 안에서의 '친환경'에 대한 국내외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시작된 'ESG정책'으로 세계 각국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는 상황이 주제 선정의 배경이 됐다.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Green in Food”, “Green in Packaging”, “Green in Industry”의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 강연에 앞서 기조강연에서는 네슬레 Chris Hogg 부사장의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네슬레의 도전’이 주제로 식품분야 세계 1위기업의 ESG 노하우를 전했다. 첫 번째 세션인 Green in Food에서는 풀무원 조상우 상무가 ‘풀무원의 ESG관리방안과 지속가능한 식품 동향’ 기업의 이념을 전했고 고려대학교 한재준 교수 ‘대체육 관련 국내‧외 연구 및 기술 동향’에 대해 강연함으
동물성 식품을 대체하는 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이매진데어리(Imagindairy)’가 정밀 발효과정을 통해 실험실에서 무동물성 유제품 단백질 개발에 성공했다. 인공적으로 유제품 제조가 가능해지며 식물성 우유로 맛, 향 등 감각적 요구를 채우지 못한 소비자를 만족시킨다. 이매진데어리는 2020년 이스라엘의 델아비브 대학의 타미르 툴러 교수와 에얄 어퍼건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효모를 사용해 우유 및 치즈 등 유제품용 우유 단백질 생산 방법을 연구해왔다. 실험을 거쳐 만들어진 무동물성 유제품은 단백질 함량에서 칼슘, 미네랄 성분에 이르기까지 우유와 동일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기존 유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 또한, 유제품의 구조를 완벽하게 모방하면서도 콜레스테롤 또는 유전자 변형 식품(GMO)을 포함하지 않았다. 특히 유당이 없어 유당불내성을 가졌거나 민감한 소비자도 섭취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 활용이 가능하다. 목장에서 대규모 젖소를 사육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파괴를 막아준다. 물, 토지 보존은 물론 소가 내뿜는 메탄가스로 인한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 공장식 사
에스디씨(대표 차민석)는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주력 상품인 쌀기능성표시식품 ‘한끼어터’ 시리즈 3품목을 출시한다. 다이어트 효과 있는 스낵류 쌀 과자 기능성표시식품, ‘한끼어터’ 출시 ‘한끼어터’는 쌀을 베이스로 한 체지방 감소 기능이 확인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그린커피빈주정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 도움에 기대되는 기능성표시식품이다. 차민석 에스디씨 대표는 “2021년 1월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기능성표시식품 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 생산기반을 구축했다”며 “약 160억원을 투입해 4000여평의 HACCP 공장을 증축했고 전문 연구 인력과 생산인력 9명을 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디씨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으로 2년여 동안 전남대학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전남 특산 자원 강황과 유자를 이용한 면역력 증진, 항치매, 간 건강 연구를 수행해 그 결과를 특허출원했다. ◇특허번호 강황 및 유자로 구성된 조합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면역 증강 및 면역저하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출원번호 10-2021-0068509) 강황 및 유자로 구성된 조합생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AI 로봇이 배송하는 편의점 배달 서비스가 시작, 화제가 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5월 역삼동 소재의 GS타워에 위치한 GS25 점포로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GS25 점포를 통해 업계 최초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두 번째 사례로, GS25는 올해 고층 오피스 빌딩·병원·오피스텔 내 GS25 점포로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갈 계획이다. 로봇 배달 서비스는 서비스 도입 점포의 매출이 상승하는 등 구체적 성과를 끌어내며 확산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실제로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 도입한 GS타워 내 GS25 점포의 경우 5월 4일~6월 12일(40일간)까지 로봇이 수행한 실내 배달 건수가 하루 평균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영 기간 누적 880건을 기록한 로봇 배달 서비스 효과에 힘입어 해당 점포의 배달 서비스 매출은 직전 달 같은 기간 대비 50.1% 신장했다. 로봇 배달 서비스의 이용은 오전 10~11시, 오후 3시~4시에 각각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
젊은 층의 음주 문화가 갈수록 무알코올 음료를 지향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을 중심으로 새로운 게코노미쿠스(ゲコノミクス)가 주류 시장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리 잡았다. 게코노미쿠스란 게코(下戸)=술을 못 마시는 사람, 노미(飲み)=마시는 자리, 모임이란 뜻의 단어에 이코노믹스를 합친 신조어이다. 일본의 무알코올 시장의 가치는 약 3조 원으로 평가되며, 코로나 이후 무알코올 혹은 저알코올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었다. 무알코올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최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는 이색적인 무알코올 칵테일을 선보인 팝업스토어 ‘매직 버블 티(MAGIC BUBBLE TEA)’가 등장했다. 매직버블티 매장은 얼그레이 전문브랜드 ‘앤 얼그레이(& EARL GREY)’를 보유한 주식회사 카세린하우스가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칵테일 잔에 시럽이나 우유 등을 층층이 겹쳐 아름다운 색감을 낸 다음 위에 커다란 비눗방울 모양의 거품을 올린다. 만드는 과정이 마치 마술과 같아 보는 재미를 주는 체혐형 매장이다.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기체로 거품을 터뜨리면 은은한 향기가 퍼져 기분을 편안하게 해준다. 얼그레이 티를 기반으로 딸기 우유를 추가한
산업조사 전문업체인 IRS글로벌이 ‘식품·외식산업과 ICT기술의 융복합체인, 푸드테크(Food Tech) 사업화 동향과 기술개발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근 각종 업계에서 인공지능(AI)이나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과 기존의 비즈니스가 조합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로 푸드테크(FoodTech)가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식품 및 외식산업의 푸드테크(Food Tech)는 크게 4개 분야로 분류할 수 있다. 키워드 1. 로봇·인공지능(AI)·블록체인·3D 푸드 프린팅 적용 동향 그 첫 번째로는 ICT 기술과의 융복합이다. 오늘날 식품 기업은 최신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상품과 소비자의 수요를 추적하고, 데이터 분석에 근거해 생산을 평준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로보틱스와 AI에 의한 솔루션은 식품 생산자와 제조업자가 대중에 큰 영향을 미치기 전에, 오염된 식품을 찾아내고 공급체인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머지않아 인간은 로봇에게 다양한 대상물의 처리 방법을
코로나로 회식 문화가 사라지며 주류업계는 매출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일본의 아사히맥주는 홈술족을 겨낭해 ‘집에서 마시는 생맥주’ 콘셉트의 신제품을 지난 4월 선보여 폭발적인 인기를 올리고 있다. 신제품 ‘아사히 수퍼드라이 나마조키캔’에서 나마조키(生ジョッキ)는 생맥주잔이란 뜻이다. 외형은 보통의 캔맥주와 똑같지만 캔뚜껑을 따면 마치 생맥주처럼 풍성한 거품이 올라온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캔맥주의 경우 맥주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고자 거품이 나지 않는다. 거품이 나는 맥주 캔 안쪽에 특수 도료를 칠한 요철과 뚜껑을 열었을 때의 캔 안의 압력에 의해 요철 부분으로부터 거품이 나는 구조다. 뚜껑을 제거한 부분은 입을 대도 다치지 않게 가공되어 있어 뚜껑을 딴 그대로 마실 수 있다. 뚜껑 부분 전체가 열리는 디자인과 거품이 나는 구조로 술집의 생맥주와 비슷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 집에서 혼자서 혹은 래선회식으로 음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준다. 아사히 맥주의 패키징 기술 연구소에서는 이번 상품을 위해 4년간을 연구 개발에 투자했다. 출시되자마자 판매가 급증하며 급기야 출하 정지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음료용 뚜껑 생산 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원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