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는 판매자가 직접 결정한다… 아이태그유,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체계 제시

 

벤처기업 아이태그유(I TAG YOU)가 판매자가 수수료와 마케팅을 주도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플랫폼 체계를 제시했다.

 

기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등 관련 비용이 플랫폼이 정한 체계에 따라 부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문제는 점포마다 인건비, 임대료 등 고정비 및 객단가와 영업이익률이 모두 다른데도 판매자가 자신의 수익 구조에 맞춰 플랫폼 비용을 설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러한 플랫폼 주도 수수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자영업자와 플랫폼 운영 기업 사이의 갈등을 넘어, 소상공인의 생존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산업의 공정성이 걸린 사회·정책적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아이태그유가 제안하는 판매자 주권형 전자상거래 플랫폼 체계의 핵심은 플랫폼이 일률적으로 정한 수수료율을 판매자에게 적용하는 대신, 판매자가 자신의 원가와 마진, 판매 전략을 고려해 감당 가능한 비용 수준을 직접 정하도록 하는 데 있다.

 

판매자는 상품의 원가와 마진, 수요, 판매 목표 등을 고려해 상품별 수수료와 추천 보상 수준을 직접 설정한다. 마진이 낮은 상품에는 낮은 비용을 적용하고, 신상품이나 판매 확대가 필요한 상품에는 한시적으로 추천 보상을 높이는 방식이다. 이때 발생하는 비용 또한 단순 노출이나 클릭이 아니라 실제 구매가 발생했을 때 집행된다.

 

누가 상품을 추천했고 그 추천이 실제 구매로 이어졌는지를 추적하는 ‘태그코드’ 기능도 아이태그유의 제안에 포함된다. 판매자는 태그코드로 확인된 구매 및 추천 경로를 토대로 사전 설정한 기준에 따라 기여자 보상과 구매자 혜택, 플랫폼 운영 비용 등을 자동 정산할 수 있다.

 

이로써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등 추천 파트너는 자신의 추천을 통해 발생한 실제 구매와 재구매 등 확인 가능한 기여를 기준으로 보상받고, 판매자는 상품과 캠페인별로 추천 보상 수준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이러한 체계의 특징은 판매자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목표 수익과 예산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판매자가 10만원짜리 상품의 전체 수수료 예산을 10%인 1만원으로 설정하면, 이를 시스템 운영비와 구매자 혜택, 추천 기여자 보상 등으로 나눠 배분할 수 있다.

 

아이태그유는 해당 체계를 기반으로 하는 실제 배달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또한 자사가 운영하는 이커머스 쇼핑몰 ‘아이태그유’에 판매자 자율 수수료, 태그코드 기반 구매·추천 경로 추적, 자동 정산 및 데이터 대시보드 기능을 11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태그유는 실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판매자 비용 절감 효과와 구매 전환율, 추천 보상 구조의 지속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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