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작은 도시에서 발견한 큰 즐거움! '남부권 로컬투어랩' 소도시 관광 새 가능성 확인

민관 협력 통한 지역순환형 관광 생태계 구축…지속 가능 관광 방향 제시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추진한 ‘남부권 로컬투어랩’ 사업이 약 5개월간의 운영을 마무리하며, 지역 주도형 소도시 관광모델의 실현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했다.

 

‘남부권 로컬투어랩’은 경남 중·남부권 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실제 여행상품으로 구현·운영하는 실증형 프로젝트다. 기존 공급자 중심 관광개발에서 벗어나, 주민과 로컬 조직이 콘텐츠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구조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권역(의령·함안·창녕)은 아라가야협동조합, 2권역(사천·고성·남해·하동)은 놀루와협동조합이 주도해 각 지역의 역사·문화·자연환경·생활자원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관광객 대상 여행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체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권역에서는 ‘5G 부자힐링여행’, ‘노스텔지어 불꽃 시간여행’ 등을, 2권역에서는 ‘이순신, 바다에 빠진 공룡을 만나다’, ‘자연이 빚어낸 생태와 힐링’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에 머물고 경험하는 여행을 지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소도시 관광에 대한 수요 확인’이다. 짧은 사업 기간에도 총 12회의 걸친 여행상품이 완판됐으며, 1회차 평균 25명 내외의 안정적인 모객을 통해 가족 단위, 소규모 여행객, MZ세대 등 폭넓은 참여층을 확보했다. 수도권을 포함한 외부 지역 관광객 유입도 이어지며, 대도심이나 유명 관광지 중심 수요가 지역의 일상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역 내부의 변화도 이끌어냈다. 주민조직, 민간사업자, 지자체 간 협업 구조가 형성되면서 지역 내 관광 기획과 운영 역량이 강화됐다. 지역 간 연계 가능성도 확인했으며, 향후 권역 기반 관광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지역의 생활과 경제를 연결하는 매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류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소비가 발생하고, 주민이 관광 주체로 참여하면서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기대되며, 이는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로컬투어랩을 한 단계 고도화해 권역별 사업 자율성과 실행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5월 하반기에 권역별 사업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권역별 사업비를 지난해 2억 원에서 올해 4억 원으로 확대하고 참여 주체가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직접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분야별 전문가 초청, 벤치마킹 등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할 예정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소도시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그 성과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종천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도시 자원의 관광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작은 도시에서 발견한 큰 즐거움’이라는 메시지처럼 지역의 일상과 이야기가 새로운 여행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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