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재택격리 기간이 길어지며 가정 내 주류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Nielsen)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즈니스 폐쇄가 시작된 3월 셋째 주 미국의 주류 소매 매출이 전년대비 55% 올랐다. 5월 중순부터 일부 주의 경우 단계적으로 비즈니스가 재개되기 시작했으나 식당이나 바가 영업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격리 명령이 해제되더라도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식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가정 내 음주는 지속 될 전망이다. 다변화된 주류 구매 창구 바, 식당 등을 방문이 어려워지며 미국 소비자들의 주류 구매 방식이 크게 변화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3월 첫째 주 미국의 전년대비 주간 주류 매출은 매장과 온라인에서 각각 6%, 13% 증가했다. 이후 같은 달 셋째 주 54%까지 증가한 수 20~30%대 성장을 유지 중이다. 온라인 주류 매출은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3월 셋째 주 252%로 세 자리 수 증가를 기록한 것에 이어 4월 말 전년대비 477%의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식당과 바에서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 및 배달 주문만을 허용하자 많은 레스토랑들도 다양한 배달 옵션을 제공하기 시작했
최근 외식보다 내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RMR(Restaurant Meal Replacement)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RMR이란 유명 음식점이나 셰프의 음식을 밀키트 상품으로 만든 것으로 가정간편식의 한 분류에 속한다. 코로나19 이후 전환점 맞은 외식업계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 증가와 편의성 트렌드가 맞물리며 매해 급성장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5년 1조 6천억 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조원까지 커졌다. 2022년이면 5조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전국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밥’을 먹는 비중은 전년 대비 23.5% 늘어난 83%로 나타났다. 외식업계의 침체기를 탈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형식품·유통기업이 RMR 제품을 개발하는 추세다. 또한, 매장을 찾아오는 손님이 급감하며 지역 유명 맛집, 프랜차이즈 기업도 매출 증대 방안으로 대표 메뉴들의 간편식 상품화에 나섰다. 소비자에게 인지도, 레시피, 맛이 검증돼 있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집을 맛집으로 바꾸는 RMR 신세계푸드는 경양식 프랜차이즈 구슬
최근 1인가구 증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배달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홀장사만 했던 많은 브랜드에서 배달서비스를 추가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서둘러 배달서비스를 추가함은 물론, 개인 창업자들도 배달전문점인 아이템으로 업종전환을 하거나 초기창업을 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렇듯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덕분에 배달시장의 성장은 상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 수많은 배달전문점 중 눈부신 성장세를 이루고 있는 프랜차이즈 4곳을 알아본다. 한식분야계 다크호스, 다수매장 월1억 이상 월매출 기록 중인 '혼밥대왕' 배달음식 중에서도 365일 유행타지 않는 아이템이 바로 '한식'이다. 그 중 배달창업 브랜드 '혼밥대왕'은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를 타겟으로 하면서도 맛은 전문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품질을 선보인다. 혼밥대왕이 배달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 50여가지 히트메뉴 레피시 보유 등 때문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 연일 주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미 배달어플
말레이시아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프리미엄급 이유식이 뜨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결혼 시기가 과거보다 늦어지며 다자녀 가구가 줄었다. 자연스레 자녀 1명에게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늘어 더 좋고 건강한 식품을 찾아 나선 것이다. 9천억 규모로 성장 예상되는 이유식 시장 말레이시아 이유식 시장은 소비를 줄일 수 없는 제품 자체의 특성과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사회적 요인으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영국의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딘은 말레이시아 이유식 제품은 어린 자녀를 둔 가구의 가계지출에서 영향을 가장 덜 받는 품목으로 분석했다.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이유식 시장 규모는 2000년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유식 시장은 2019년에 28억 9천만 링깃(약 8천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32억 링깃(약 9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는 분유(조제유)가 이유식 시장에서 95%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유식은 곧 분유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을 정도로 건조·조리식품과 격차가 크다. 워킹맘의 증가로 당분간 모유 대용품인 분유의 시장 내 비중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분유 외 이유식에 대한 소비자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베트남에서 뜻밖에 제비집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금빛제비둥지(일명 제비집)는 금빛제비가 침샘으로 만든 둥지를 말린 조각을 말한다. 면역력 증진 도움주는 ‘제비집’ 판매 증가 제비집은 단맛이 나며 폐를 정화해주고 바이러스 및 독감 등에 대응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베트남에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제비집 학술 세미나에서 제비집에는 아스파르트산, 세린 등 총 18가지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포함된 성분들 모두 신체 필수 아미노산으로 밝혀졌다. 면역력 증진 효과 외에도 콜라겐과 미네랄도 많아 피부미백에 도움이 된다. 과거부터 베트남, 중국 등 다수의 국가에서 제비집은 영양식품 및 치료제로 사용됐으나 영양 식품으로 대중적으로 소비되지는 않았다. 제비집 판매업체인 카잉화 금빛제비둥지 기업(Khanh Hoa Salanganes Nest Company)의 응웬아잉흥(Nguyen Anh Hung) 상무는 “최근 코로나19가 발병하며 제비집이 베트남 카잉화 청정섬에서 생산되고 있다. 풍부한 미네랄 함유량을 보유하여 면역력을 길러주고 폐를 보호해주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며 대부분의 외식업체 자영업자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영세한 규모의 식당일수록 그 타격이 더 크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일본 간사이 지방에서 고군분투 중인 자영업자 사례를 모아 소개한다. 요리 유튜버로 변신한 자영업자 오코나미야키 가게 ‘오타후쿠(お多福, 복이 많음)’를 운영하는 히사시 점장은 찾아오는 손님이 줄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높아지자 온라인을 통해 손님들과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영상을 통해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주로 소개한다. 조회수가 가장 높은 영상은 ‘프라이팬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로 오타후쿠의 점장이 직접 출연해 요리 과정을 자세히 알려준다. 현재도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영상을 보고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가보고 싶다거나 자세한 레시피를 묻는 등 긍정적인 댓글들이 달린다. 매주 오타후쿠 매장에서 요리를 촬영하는 히사시 점장은 “코로나 이후 손님이 급감했다. 이대로 앉아 있을 수 없어 요즘 대세인 유튜브로 가게를 알리기로
일본의 2020년 핵심 트렌드로 꼽힌 레몬 사와의 인기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홈술, 온라인 회식 문화가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며 RTD(Ready to drink) 음료 중에 레몬 사와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다. 레몬 사와의 열풍이 지속되자 식음료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960년대 탄생해 제2 전성기 맞은 레몬 사와 1960년대에 일본의 서민들을 위한 술로 시작한 레몬 사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레몬 사와는 레몬에 소주와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알코올음료다. 얼려둔 레몬을 통으로 썰어 넣거나 눈앞에서 직접 생 레몬 즙을 짜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다. 몇 년 전부터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으로 레몬 사와 문화가 퍼지고 있다. 도수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술이 약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도쿄에 위치한 ‘고고 아카사카(go-go-akasaka)’처럼 레몬 사와만을 취급하는 전문점도 생기는 추세다. 또한, 2017년에 도쿄에서 ‘레몬 사와 페스티벌’이 처음 개최됐으며 오사카, 나고야, 삿포로 등 주요 도시로 퍼져 나갔다. 다양한 종류의 레몬 사와와 함께 닭튀김 등
미래 식품업계를 이끌 비건(vegan) 열풍이 헝가리에서도 불고 있다. 완전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은 육류와 생선은 물론 우유와 동물의 알, 꿀 등 동물에게서 얻은 식품을 일절 거부하고 식물성 식품만 섭취한다. 나아가 실크나 가죽 같이 동물에게서 원료를 얻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도 한다. 헝가리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건 식문화에 대한 관심의 증가하며 전문 음식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패스트푸드점, 마트, 드럭스토어들도 비건 제품을 선보인다. 비건 수요 증가하며 채식 정원까지 등장 헝가리 구글에서 ‘비건(vegán)’의 검색빈도가 지난 5년 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 세계 비건들을 위한 채식과 비거니즘에 관련된 식당 및 업체의 목록을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인 해피카우(HappyCow)에 등록된 헝가리 부다페스트 내 비건 전문 음식점은 31곳이 있다. 비건 메뉴를 제공하는 일반 음식점은 60곳으로, 부다페스트는 유럽의 비건 친화적(Vegan-friendly) 도시로 꼽힌다. 그 중 부다페스트의 비건 음식점 비건 가든(Vegan Garden)은 채식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세계 최초의 ‘채식 정원’ 공간이다.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비건 음식들을 맛
이제 외식 프랜차이즈산업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 경영은 필수다. 스타벅스는 일찌감치 IT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며 기술 회사로 변모에 나섰다. 자체 어플리케이션 ‘사이렌오더’를 통해 모은 데이터를 매장 관리, 고객 성향 분석 등에 활용하고, ‘클로버넷’이란 클라우드 서버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커피 추출 값을 산출하기도 한다. 국내 외식업계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전문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 맡기거나 자체적으로 데이터사이언스팀을 꾸리는 추세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수집·가공·분석하기 위해선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 엄두를 내지 못하는 기업이 대다수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외식인은 모바일 앱 하나로 데이터 경영을 가능하게 하는 FQMS(Franchise Quailt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2018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앱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품질 관리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통한 경영 전략 수립까지 간편히 해결해준다. 앱 하나로 가맹점 관리와 데이터 분석을 한번에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가맹점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은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식으
2050년이면 인구가 9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육류 소비는 현재의 약 2배인 연간 5억톤에 달할 것이다. 늘어난 인구를 먹이기 위해 산과 들을 파괴해야 한다. 또한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온실효과의 주범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가 바로 '배양육'이다. 배양육이란 말 그대로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서 생산한 고기다. 콩단백질이나 밀단백질 등을 이용하여 고기의 모양을 만든 제품과는 다르며, 이들의 완성형이라 할 수 있다. 살아있는 동물 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하고 영양분을 제공해 실험실에서 키워낸 고기로, 영어로는 'cultured meat, in vitro meat, lab-grown meat' 이라고 한다. 기존의 가축 사육방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55%, 물은 96%, 온실가스 배출량은 96%까지 줄일 수 있으며 사용되는 토지도 99%나 줄일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 가축을 수용하지 않아도, 또 그 가축을 도살하지 않아도 대량으로 고기를 얻을 수 있다.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다나그린은 3차원 지지체(scaffold) 구조물에 줄기세포를 키우고 분화시켜 미니장기(mini-organ)를 배양하는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