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업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외식업계는 정작 일할 사람이 없어 아우성이다. 외식업이 특히 문제인 것은 작업 환경이 열악하고 조리와 서빙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의 사람이 담당해 인력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기 때문이다. 인력 수급의 어려움과 인건비 상승은 외식업체의 채산을 악화시키거나 폐업을 가속화하는 원인이 되고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임금 지급에도 인력 확보는 어렵고 원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급격히 상승해 여간해서 수익을 확보하기 힘든 구조가 되었다. 그렇지만 인력 때문에 종사자 200만여 명의 외식업 생태계가 무너져선 안된다. 인력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외식업은 ‘먹는 산업’이라 수요가 사방에 널려 있고 맛과 서비스 등 기본에 충실하면 어떤 업종보다 성공율이 높은 업종임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장기화되고 있는 인력문제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먼저 임금에 대한 업주들의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사실 외식현장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은 돈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단 몇만 원의 임금 차이에도 쉽게 이직하고 다른 직장을 찾게 된다. 인건비에 대해 업주는 인건비가 단순히 소멸되는 비용이라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중음식중의 하나인 '치킨'이 최근 크기와 맛의 논란으로 곤경에 처해 있다. 국내에서 뿐 아니라 세계인의 호평을 받고 있는 ‘K-푸드’의 첨병역할을 하는 치킨산업이 폄하되고 있는 것 같아 외식관련 종사자로서 심히 당황스럽다. 치킨시장은 연간 7조5천억 원 규모로 지난 십수년 간 한국 외식산업이 연 7%의 고도성장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고 국내 치킨업체들은 유명 다국적 치킨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발 부치지 못할 정도의 높은 경쟁력을 견지하고 있다. 이는 맛을 기본으로 하는 외식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일찍이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치킨업체인 KFC와 파파이스는 국내치킨 산업이 년간 20%의 높은 성장율을 유지하는 동안 파파이스는 경영난으로 철수를 하고 KFC는 오히려 매출이 후퇴하여 10여 년 전의 매출수준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치킨용 닭의 크기는 다국적 업체들이 제공하는 13호 보다 작은 10호 크기지만 한국인의 입에 맞는 매력적인 맛을 제공할 수 있어 오히려 높은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음식의 평가는 식재료도 중요하지만 오감을 만족할 수 있어야 하고 상품성과 조리의 기술, 효율성을
코로나19 사태 이후 외식배달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 되면서 국내 외식업 시장구조가 급변하고 있다. 연간 150조에 달하는 외식산업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10% 감소하였지만 외식배달만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새로운 시장과 라이프 스타일을 만드는 외식 배달앱들은 코로나19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기존 점포들이 배달영업에서 돌파구를 찾고 젊은이들은 외식창업 전선에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었다.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고 배달앱이 제공하는 편의성 때문에 배달업은 급성장하고 있지만 배달앱은 고객과의 직접만남에서 이루어지던 영업이 배달앱상의 소개와 평점, 온갖 서비스에 부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환경과 지역, 업종을 가리지 않고 무분별하게 진입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과대한 영업비용과 과포화상태에 있는 외식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외식업의 특성을 무시한 채 “배달 빠른 순”의 업체 평가는 화력과 칼을 다루는 조리사와 도심을 질주하는 라이더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리뷰와 평점에 의한 평가는 약간의 실수도 회복불능의 손해를 주며 홍보를 위한 마케팅 대행업체들의 리뷰와 일부 블랙컨슈머들의 영업 방해 활동은 외식시장을 왜곡하고 있다. 무엇보다 외식업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급격한 매출 하락에 당장의 생존도 걱정이지만 누적된 데미지와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자영업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 같다. 코로나 규제로 타격의 90%이상은 자영업자들이 부담하고 있다. 이들의 엄청난 피해를 감안할 때 생존을 위한 당장의 지원은 화급하다. 그렇지만 자영업이 가진 구조적인 문제들을 외면한 채 어설픈 조치들로 자영업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가중되어서는 안 된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목전의 표를 의식하여 자영업⋅취약계층 등에 대한 보상은 물론이고 전 국민에 대한 지원과 손실보상을 법제화 하는 등 많은 선심성 대책들을 쏟아 내고 있지만 자영업은 이미 전체취업자 대비 종사자 비율이 24.1%로 미국에 비해 4배, 일본의 2배인 과당경쟁하에 있고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주52시간 근무제로 어느 업종보다 어려운 상태이다. 국가채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운데 보상액이 최대 125조원에 달하는 손실보상법에 의한 제도적인 지원이 실현 되더라도 자칫 깨진 독에 물 붓기일 수가 있다. 우선은 자영업의 구조문제를 해결할 특단의 조처가 필요하다. 자영업 구조개혁 위원회를 설립하여 코로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7월 실업자는 114만 명으로 IMF 외환위기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했다. 정부는 올해 사상최대 수준인 25조8000여억원의 일자리 예산을 책정 했지만, 고용지표는 계속 악화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1천억원을 넘어 섰다. 정부에서는 3차에 걸친 대규모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등 정책지원을 이어가고 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실직전 6개월만 일하면 실업급여를 탈 수 있어 취업과 실직을 여러번 반복하며 수령하는 이런바 ‘실업급여 중독’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일자리 한파에도 농촌에서는 여전히 일손이 부족하고 산업 현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없이 운영하기 힘든 곳이 많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잠시 개선되었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을 감안할 때 일자리 예산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명분을 앞세운 실업급여의 인상이나 지급기간 연장, 일회성 단기 부조성격의 일자리 창출과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직업훈련 등의 예산은 축소하고 그 재원을 산업현장에 집중 지원하여야 한다. 신규 일자리를 만들거나 실업급여를 제공하는 것
돈가스 전문점 `사보텐`, 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점 `타코벨`에 식자재를 공급하던 아워홈이 이들 업체를 운영하는 캘리스코에 더 이상 식자재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79개 외식매장이 영업 중단 위기를 맞았다. 가맹점주와 종업원 등 외식매장에서 일하는 관계자 1500명도 갑작스러운 식자재 공급 중단이 영업 중단으로 이어질까 불안에 떨고 있다. 외식사업과 단체급식, 식자재 등을 취급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이 그룹 최대주주인 구본성씨와 막내 구지은씨 간에 후계자 승계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이 생기면서 구본성씨가 구지은씨의 사업체에 식자재 공급을 중단하면서 남매의 난이 일어났다. 동생 구지은 대표가 운영하는 캘리스코가 일방적인 공급 중단 통보로 인한 영업 차질을 막아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상태이며 아워홈이 예정대로 10월 12일 상품 공급을 끊게 되면 캘리스코는 사보텐과 타코벨 등 70여개 점포의 영업 중단이 불가피하게 되어 있다. 캘리스코는 2009년 아워홈에서 분사하여 연간 26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외식업체이며 아워홈은 캘리스코에 필요한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구지은 대표가 아워홈의 경영에 본격적으로 간여한 이래 남매간의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의 극단적인 정권 비판 글이 잇달아 SNS상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가맹점주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 편이다. (삭발을 한) 황교안 대표는 잘 하셨다"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김대표는 자신이 올리는 게시물에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코링크는 조국꺼`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고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면서 내년 총선이 열리는 4월까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대표의 발언 이후 일부 보수층의 지지로 주문이 밀려 배달이 어려울 정도의 주문적체 움직임을 보였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대표를 비판하며 국대떡볶이를 불매운동하자는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국대 관련 맘카페에도 (불매운동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노이즈마케팅을 즐기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저에 대한 명예훼손에 관한 부분이 있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법적대응을 예고 했다. 이런 김 대표의 발언이 SNS에 퍼지면서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이용자 등 누리꾼이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로 인한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일본식 식음료를 취급하는 외식업체들이 덩달아 피해를 보고 있다. 외식업은 최저임금의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 영향으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이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의 뜻을 모으는 것은 필요하다. 그러나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훼손하는 과격한 언행은 오히려 우리의 선의가 독이 된다는 사실도 인식해야 한다. 특히 외식업은 공산품과는 달리 생산과 소비가 한 곳에 이루어지고 팔지 못한 상품을 모아 재고처분도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다른 업종들 보다 크다. 최근 일식전문점은 제2의 전성기로 국내식당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여주고 외식업의 전반적인 불황속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 내 신한류 붐이 조성되어 K-POP 열풍과 한국 음식도 인기를 끌면서 양국 간의 여행자 수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일식당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또 일식당이지만 대부분이 국내산 식자재와 한국인 조리사, 인테리어 업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주인도 한국인이라 서민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한국에
많은 부작용 속에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계속되고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 시급 1만원의 최저임금이 확실시 될 것 같다. 외식업은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가장 충격을 받고 있는 업종으로 올 최저임금 적용만으로도 폐업과 대량실직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은 2015년 9.8%에 불과한 평균 마진율이 지난 4년간 최저임금 50%의 인상으로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주 15시간 근무만으로도 4대 보험은 물론 주휴수당까지 부담하므로 사실상 인건비 절감을 위한 알바 채용의 의미도 없어졌다. 외식시장의 규모는 108조원, 종사자수 195만 명으로 서민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산업이다. 포화상태에 있는 외식업이 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구조조정의 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쏟아지는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얻는 것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 진입장벽이 낮은 외식업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외식업의 발전과 유지를 위해서는 Q.S.C(품질, 서비스, 위생관리)향상을 위한 노력과 무인화 시스템의 확대, 건전한 프랜차이즈의 육성과 지원이 뒤 따르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외식업이 꼭 고급스럽고 거창하게 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
연말은 각종 모임과 행사, 송년 분위기로 외식업계에 중요한 시기다. 외식업 종사자들은 연말 특수를 기대하지만, 식당 예약을 가볍게 여기는 고객들 태도 때문에 기대가 현실이 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예약을 하는 사람은 정해진 시간에 조금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업주 처지에서는 예약을 토대로 계획을 세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요청이 밀리는 복잡한 시간대를 원활히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한국의 서비스업 예약부도율은 4~5%에 불과한 북미·유럽보다 서너 배 높고, 5대 서비스업종의 예약부도로 인한 매출 손실이 연간 4조5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외식업은 예약부도율이 가장 높다. 외식업은 생산과 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고 영업시간이 특정 시간대에 한정돼 있어 수요가 있다고 무한정 손님을 받을 수 없고, 팔지 못한 상품을 모아 재고 처분할 수도 없다. 따라서 예약부도의 피해가 다른 업종에 비해 크다. 그런데 연말 대목 시즌의 예약부도율이 30%가 넘는 건 다반사라고 하니 그 피해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물론 국내 대기업 종사자들의 예약이행률은 어떤 다국적기업들의 식당 이용 매너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지만, 아직 많은
매년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이 되면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열띤 쇼핑 경쟁이 벌어진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경제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과 함께 싸움터를 방불케 하는 사람들의 쇼핑경쟁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치열한 쇼핑경쟁 속에 효율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위한 팁 5가지를 소개한다. 1. Plan ahead - 구매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라 구매 하고자 하는 상품을 사전 정리하고 구매를 어디서 할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전략을 세워라. Target, Amazon, Walmart 등의 ‘블랙 프라이데이’ 광고와 BestBlackFriday.com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들을 기록⋅보관하고 활용하라. 2. App assistants - 앱 도우미를 활용하라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도와줄 앱들을 적극 활용하라. ShopSavvy와 Santa’s Bag, Target’s Cartwheel 등은 유명쇼핑 센터들의 가격비교와 구매하기 좋은 장소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역할로 소비자가 구매의 효율을 기할 수 있다. 3. Gift sets - 세트 상품에 관심을 가져라 대부분의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패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