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슈

[정책이슈] 서울 서촌·이태원·신촌 K-골목 키운다…글로컬 상권 조성

서촌‧이태원‧수유동‧신촌‧천호자전거거리 5곳, 3년간 상권당 최대 15억원 지원

서울시가 지역적 특색을 자랑하는 골목상권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매력을 더해 내국인은 물론 해외관광객도 찾아오는 서울 대표 K-골목으로 키운다.

 

세계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갖춘 글로컬(Glocal: Global+Local)상권으로 조성

 

이를 위해 서울시는 ▲ 서촌 ▲ 이태원 ▲ 수유동 ▲ 신촌 ▲ 천호자전거거리 5곳을'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상권은 이미 지역성을 어느 정도 갖춘 인지도 있는 골목들로 기존 골목이 가지고 있던 정체성은 살리면서 동시에 외국인이 선호하는 글로벌 요소와 인프라를 추가해 국내외 방문객을 동시에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권 별로는 3년간 최대 1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정 상권은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서 골목·발달상권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0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해 상권을 형성하고 지역적 특색을 보유한 상점이 10개 이상 영업 중인 지역이다.

 

'서촌'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상점이 밀집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지역이나 상점간 연대가 다소 부족하고 일부 지역은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3년간 상인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를 생성하고 임대인과 상인간 상생을 유도해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태원'은 역사와 이국적인 문화 요소를 부각시켜 ‘외국인 관광객=이태원’이라는 예전 명성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다. 3D 비디오 매핑 등을 활용해 지능형(스마트) 디지털거리를 조성해 이태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정체성도 높일 예정이다.

 

'수유동'은 최근 건축가 기획 공간과 혁신적 개념의 시설이 생기면서 MZ세대의 유동이 늘고 있는 곳이다.

새롭게 부상하는 골목인 만큼 오랜 시간 활성화가 유지되도록 자생력과 경쟁력을 첫째 목표로 상권 체질 개선과 상인 역량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신촌'은 고유한 콘텐츠인 음악·공연문화가 다시 싹틀 수 있도록 토양을 다지는 작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존 신촌을 찾던 세대는 물론 새로운 세대도 신촌에 유입되도록 음악‧공연업종과 타업종간 협업을 지원해 색다른 흐름을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천호자전거거리'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특화거리로 자전거라는 핵심 소재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골목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자전거인이 방문하고 싶은 골목으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은 크게 비전수립→ 상권역량 강화 → 생태계 조성 3단계로 진행된다.

전반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의사결정과 협의는 상인‧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상권협의회, 상권운영기관, 자치구 등으로 구성된 민간주도형 자치거버넌스가 맡아 현장의 상황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한다.

 

1년 차인 올해는 선정된 골목상권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자원조사를 통해 상권별 특징과 정체성을 정확하게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비전과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아울러 단기적 활성화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인, 임대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상권협의체도 구성도 지원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2년 차는 자생력과 경쟁력을 위한 상권역량 강화가 키워드다.
사람들이 골목으로 지속적으로 찾기 위해선 다양성과 변화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기존 골목 내 인지도가 있는 소상공인(로컬크리에이터)간 협업을 적극 지원, 새로운 결과물과 콘텐츠를 생산해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것이 핵심이다.

 

마지막 3년 차에는 앞선 2년간의 사업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골목상권별 전략사업을 발굴‧추진한다. 그동안 가장 효율성이 높은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상권의 지역적 특성과 정체성을 지킬 수 있도록 기존 업종과 이질감이 심한 업종 유입은 막고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도 최대한 관리해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예산은 올해는 상권당 최대 2억 원 내외, 2~3차년도에는 연차별로 6~7억원을 투입한다. 3년간 상권당 최대 15억원 규모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의 골목을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찾을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며 “서울의 매력과 품격을 자랑할 수 있는 골목상권으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대표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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