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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한식을 서서 먹는다?! '한국스탠드@' 화제

작년 11월 일본 도쿄의 가쿠게이대학 근처에 한국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 ‘한국스탠드@’가 문을 열었다.

 

이곳은 1977년부터 오사카 츠루하시에서 한식당 칸미이치(韓味一)를 운영한 박삼순 선생님의 아들 야마자키 이치 대표가 한식을 더 널리 전파하자는 목적으로 기획했다.

 

 

어머니가 운영하던 가게를 계승한 형태로 칸미이치의 시그니처 메뉴인 삼계탕을 비롯해 새롭게 한국요리를 해석한 메뉴로 젊은 세대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려 신경 썼다. 업태는 코로나를 거치며 다시 붐이 일어난 서서 먹는 ‘타치구이((立ち食い)’ 컨셉을 접목했다.

 

 

한국스탠드@를 운영하는 썸겟타운(SOME GET TOWN)은 오사카, 도쿄, 도쿄에서 총 9개의 한식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박삼순 선생님은 한국에서 조리기능시험에 합격한 최초의 여성으로 한국요리점 신라회관(新羅会館) 오픈을 위해 일본을 찾았다가 결혼을 하며 일본에 정착하게 됐다.

 

이후 오사카 츠루하시에 칸미이치를 열며 40년간 한식을 일본에 전파하는 역할을 해왔다. 아들인 야마자키 대표가 사업에 합류하며 미슐랭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한국식당 이루(韓国食堂入ル) 등 한식 브랜드 전개에 힘을 보탰다.

 

 

한국 스탠드@의 개업에 대해 야마자키 대표는 “지금까지는 단가 8000엔(한화 약 7만 5천원) 정도를 중심으로 어머니의 요리를 베이스로 한 가게를 전개해 왔다. 한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캐주얼한 업태를 하고 싶다고 생각을 가졌고, 서서 먹고 마시는 매장이 코로나 기간에도 단단한 팬층을 형성하는 것을 보고 가능성을 느껴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국요리를 소량으로 담아 선보이고, 100% 예약제로 운영돼 좀처럼 먹기 힘든 칸미이치의 명물삼계탕도 서서 먹을 수 있게끔 가볍게 풀어냈다. 초기에는 매장 정착을 위해 기존에 운영하는 브랜드의 인기 메뉴 라인업 비중이 높으나 향후에는 새로운 메뉴의 비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겹살, 보쌈 등 한국 대표 돼지고기 요리외에도 김치, 나물, 비빔밥, 가벼운 술안주 등이 다양하게 준비됐다. 메뉴의 가격은 260~680엔으로 부담없는 선이다. 인기인 해물부침개(680엔), 부추부침개(480엔) 등 전 메뉴는 주재료를 듬뿍 넣은 후 소량의 부침 반죽을 사용해 만든다.

 

 

김치의 매운맛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고안한 ‘배추 부침개’(380엔)는 최고의 히트 메뉴 중 하나다. 주문이 들어오면 배추와 김치 양념을 버무려 부친다. 매운 맛은 줄인 대신 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야마자키 대표는 다수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지킨 출점 원칙을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오픈 시 별도의 홍보와 마케팅 없이 조용하게 오픈해 직원이 일에 적응하는 시간적 여유를 주면서 찾아오는 손님 한분 한분을 만족시켜 점차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이에 그는 “초창기에는 손님의 수보다 적더라도 오신 분들을 만족시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케팅을 집행하지 않으니 매출은 당연히 낮지만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이 갖춰지면 매출은 서서히 올라가게 돼 있다"고 전했다.

 

한국스탠드@는 출점 당시 목표로 했던 것처럼 현지 주민에서 점차 20~30대 직장인층의 방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며, 퇴근 길에 혼자 들려 가볍게 한식 안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돌아가는 손님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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