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인스타그래머블’ 컨셉 개발에 분주

 

눈으로 먼저 맛본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음식과 매장에 공을 들인 ‘인스타그래머블’ 한 식당이 인기다.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이란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able)’의 합성어다.

화려하고 보기 좋은 메뉴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타인에게 알리고 싶어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한 곳을 말한다.

 

외식업계는 ‘플레이팅(음식이 담긴 모양)’과 시각효과를 극대화 한 ‘인스타그래머블 매장 콘셉트 개발이 한창이다.

우선 디딤이 운영하는 크래프트비어&와인전문점 ‘레드문’은 고급스러우면서 독특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셀카를 찍고 싶은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레드문은 다채롭고 화려한 조명과 달 표면 같은 거친 벽, 빈티지한 소품들과 장식들로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감성적인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메뉴 역시 감성적인 분위기를 높여줄 수 있는 와인과 수제 맥주, 화려한 비주얼의 안주메뉴로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며 인천 지역 내 젊은 층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푸른밤살롱’도 루프탑에 갖춰진 포토존과 제주 콘셉트의 메뉴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주 밤하늘에 떠있는 별을 형상화한 조명과 대형 초승달이 설치된 포토존은 꼭 찍어야 할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으며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한 ‘솜사탕 스키야키’, ‘제주한라산백록담 케이크’ 등도 사진으로 담기 좋은 메뉴이다.

 

 

인스타그램으로 예약을 받는 익선동 속 작은 방콕, ‘살라댕방콕’도 주말 데이트 장소로 인기 있는 곳 중 하나다.

전통적인 태국 음식을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는 모던 타이 레스토랑으로 방콕의 어느 리조트를 방문한 듯 태국 현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인테리어와 조그마한 풀(pool)이 이곳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인스타그램에 최적화 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특히 태국식 샌드위치 튀김과 트로피컬 프루츠, 파인애플 춘권, 가리비구이 등 다양한 요리들로 구성된 ‘살라댕 스페셜 삼단 트레이’가 시그니쳐 메뉴다.

 

 

서울 용산역에 자리잡고 있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복고 감성의 매장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옛날 단팥빵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 매장은 1920~30년대 경성 도심의 살롱에 온 듯한 고풍스러운 샹들리에와 가구, 화려한 문양의 벽지, 빈티지 소품 등으로 치장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별도의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멕시칸 메뉴를 다루는 레스토랑 ‘온더보더’는 해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멕시코 소품과 경쾌한 라틴 음악이 흘러나와 마치 실제 멕시코에 온 듯한 콘셉트와 타코, 부리또 등 멕시코 사람들이 일상에서 즐겨 먹는 20여 가지 멕시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등이 올라가면 자연스런 바이럴 마케팅의 효과로 인해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올 수 있다”며 “이에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인스타에 올리기에 적합한 콘셉트의 매장 및 메뉴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라이프

더보기

비즈니스 인사이트

더보기

식품외식경영포럼

더보기
개고기 대체제 '흑염소' 보양탕 전수문의 급증 , '흑염소 전문점' 전수과정 개최
이제 개고기 대신 '염소고기' 보양탕 시대다. 최고급 보양식으로 각광받는 ‘흑염소’ 요리는 외식 시장에서도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소비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음식이다. 무엇보다 최근 개를 식용으로 쓰는 '보신탕’의 대체제로 '흑염소'가 자릴 잡으면서, 차세대 보양식전문점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보신탕으로 이름난 식당이 메뉴에 염소탕을 추가하거나 아예 '염소탕 전문'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사례도 늘고 있다. ‘흑염소탕·전골’부터 ‘염소불고기’와 ‘수육’, 레시피개발과 맞춤 컨설팅까지 오는 4월19(금)~20(토)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 진행 안내 ‘흑염소 전문점 창업 상품개발’ 과정에서는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 ▲염소불고기 ▲흑염소전골 등 <흑염소 전문점>의 메인 요리를 모두 전수한다. 본 과정은 교육수료 후 바로 장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당창업 전문교육’으로 백년가게부터 소문난 맛집들을 비교·분석, 검증된 최상의 레시피를 개발, 교육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전한다. 또한 맛집식당이 되는 노하우는 물론 고객관리, 홍보마케팅 등 영업전략과 효율 극대화를 위한 주방 오퍼레이션 설정, 식재료 코스트, 매

J-FOOD 비즈니스

더보기
맘스터치, 日 상륙…도쿄 시부야 직영 1호점 오픈
맘스터치가 일본에 해외 첫 직영점을 열고, '미식의 도시' 도쿄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16일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일본 직영 1호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섰다.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스크램블 교차로와 도쿄 최대 번화가인 시부야역, 대형 쇼핑몰이 밀집한 상권을 배후에 둬 일본인과 해외 관광객들로 상시 붐비는 등 브랜드 경험 제공과 홍보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판단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특히 토종 맘스터치만의 독보적인 맛과 품질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생히 전하기 위해 기존 패스트푸드점들과는 달리 배터링(반죽 묻히기)부터 후라잉(튀기기)까지 주방에서 손수 조리하는 맘스터치의 수제 방식을 그대로 유지해 지난 팝업스토어 당시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을 재현할 계획이다. 정식 오픈 전부터 현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