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허브 국가’ 태국에는 수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맥도널드, KFC, 피자헛, 세븐일레븐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는 물론이고, MK 레스토랑, 오이시 부페(Oishi Buffet), 빅C(Big C) 등 태국 토종 프랜차이즈들도 매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태국에 진출한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Taco Bell(미국 Yum! Brand사의 패스트푸드 체인), The Edge Learning Center(홍콩) 그리고 Sureclean Pte Ltd(싱가폴) 등이 있으며 올해 더 활발하게 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식품외식기업 또한 작년 말 개최된 태국 프랜차이즈 상담회에 참석하여 태국 투자자들을 유치하고자 각국의 유명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태국을 방문하였으며, 이중 몇몇의 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태국을 주변 아세안 국가인 미얀마, 라오스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한 거점지로서 태국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기도 한다고 밝힌바 있다.
태국이 신남방 거점지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태국에서 신규 사업 등록 규정이 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 아세안 국가의 경우 주변국인 미얀마와 라오스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거점으로 태국을 프랜차이즈 사업의 시작지로 선택하고 있다.
태국 내 프랜차이즈 사업은 2,500-3,000억 바트(한화 1조 749억 원)규모이며 이는 태국 소매 시장 규모가 3.6조 바트로 봤을 때 프랜차이즈 사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TAI 방콕사무소 관계자는 "일본, 대만을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들 대상으로 방문비자가 면제되면서 해당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이를 통해 친숙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태국에 진입해 인기를 얻고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면서, "작년인 2018년 한국을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56만 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한류의 영향 또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하여 친숙한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통한 태국 시장 진입 시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