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핀테크를 활용한 스마트 생활결제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를 출시했다.
'서울페이+'는 모바일 간편결제는 물론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과 생활정보 알림이 결합된 똑똑한 결제앱이다.
서울시는 설 명절을 맞아 발행하는 5천억원 규모(연간발행액 약 66%)의 서울사랑상품권 판매에 맞춰 서울페이+ 앱을 출시하고 시민들에게 더 커진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4일~26일 3일간 발행하며 신규 출시하는 '서울페이+ ' 앱에서 구매․사용 가능하다.
'서울페이+ 결제앱 20일부터 설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 가능'
서울페이+는 23개 결제 앱에서 진행되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결제는 물론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과 생활정보 알림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 앱에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3월부터 서울페이+로 자동 이관된다.
서울페이+는 편리한 결제 방식도 도입했다. 올해 3월부터 터치결제, 쉐이크&슬라이드결제(스마트폰을 흔들거나 홈화면 엣지패널로 결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결제와 얼굴인식결제 등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도 늘어난다. 시는 가맹점 수를 현재 28만개에서 53만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국세청 등과 연계해 가맹점의 휴·폐업 정보도 서울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수당 등 행정서비스 신청이나 보조금 신청시기·방법 등 생활정보 안내와 같은 다양한 기능도 4월 이후 서울페이+에 탑재된다.
서울시는 장기적으로 제로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의만 완료되면 곧바로 간편결제 기능도 도입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