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한글날(10월 9일)을 앞두고 안성탕면 한정판 제품을 23일 출시했다. 이번 한정판은 한자로 써 있는 브랜드명 '안성탕면'(安城湯麵)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 특징이며 한글날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제품에는 한글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데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장기하가 쓴 손글씨를 적용했다. 장기하는 자신의 산문집에서 인생 최고 라면으로 안성탕면을 언급할 정도로 안성탕면에 대한 애착이 커 이번 작업에 흔쾌히 응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농심은 안성탕면 한정판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농심은 로고 부분이 비어있는 안성탕면 제품 이미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올리고, 소비자들이 직접 한글로 안성탕면 글씨를 써 꾸밀 수 있게 했다. 한글로 적은 안성탕면 이미지를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농심은 추첨을 통해 안성탕면이 한글로 인쇄된 의류와 농심 럭키박스 등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