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키워드]얼얼한 행복, 마확행

얼얼한 행복, 마확행 or 진한 행복, 우확행

‘혈중마라농도’, ‘마라하다’, ‘마세권’… 젊은 층 사이에서 요즘 유행하는 신조어다.

작년부터 한국 외식 시장을 강타한 뉴 트렌드 마라탕과 우육탕을 두고 이런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니 그 인기를 새삼 실감하게 된다.

 

‘마라’는 중국 사천지방의 향신료로 저릴 마(麻), 매울 랄(辣)을 써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을 의미한다. 화자오, 정향, 팔각 등이 들어가 마취를 한 듯 얼얼하면서 독특한 매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푹 고은 사골 국물에 소고기, 버섯, 배추, 건두부 등 각종 재료와 함께 끓이면 우육탕(牛肉湯)이 되고, 우육탕에 마라를 넣으면 마라탕이 된다고 한다.

 

환절기의 스산한 바람과 날 선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예민해지는 요즘, 사람들은 마라탕으로 ‘마라한’ 매운맛과 함께 ‘Hot’한 쾌감을, 우육탕으로 진하고 ‘Deep’한 만족을 먹는 것이 아닐까.

마라탕·우육탕으로 느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마확행 또는 우확행. 지금 만나보자.

 

여심 저격 우육면

라라면가

 

성신여대 정문 근처에 자리한 <라라면가>는 미국, 호주, 홍콩 등 각기 다른 나라에서 중화풍 요리를 경험한 젊은 셰프들이 모여 만든 중식당으로, 홍콩 요리 베이스에 정통 쓰촨 요리법을 접목한 면 요리 전문점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오랜 시간 진하게 우린 소뼈 육수와 큼직한 아롱사태 수육이 올라간 ‘우육면’. 특제 마라 소스를 곁들인 ‘마라우삼겹탕면’, ‘마라우육탕면’도 인기 메뉴이니 취향에 따라 먹길 추천한다.

 

진하게 우린 사골 육수와 두툼한 미국산 아롱사태 수육이 푸짐하게 올라간 ‘우육면’은 중화풍 전통 면 요리다.

 

 

고소한 수육이 진한 국물과 만나 더욱 깊은 맛을 낸다. ‘마라우육탕면’은 우육면의 걸쭉한 사골 육수와 아롱사태 수육에 이곳만의 특제 오리지널 마라 소스를 더해 매콤 얼큰한 맛이 일품이다.

 

마라우삼겹탕면은 걸쭉하게 우린 사골 육수에 라라면가의 특제 오리지널 마라 소스, 그리고 볶은 우삼겹의 풍미와 육즙이 더해진 인기 메뉴다

 

미국산 우삼겹을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 특제 간장소스에 볶아내 토핑처럼 올린 ‘마라우삼겹탕면'은 볶은 우삼겹의 풍미와 육즙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며 매운맛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우삼겹의 육즙이 더해져 국물이 진한 편이고 우삼겹은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 식재료는 매일 영업 전날 하루분만 준비한다는 <라라면가>는 중식당 주방의 위생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해 중식당으로서는 드물게 오픈 키친을 선택했다.

 

주요 고객인 여대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노력은 사이드 메뉴에서도 엿보인다. 멘보샤, 유자크림새우, 황도꿔바로우 등 다양한 인기 메뉴를 갖추고 있다. 10월 중순에는 분당 정자동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 라라면가
  •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2길 57-25 1층
  • T 02-921-4851 / H 11:30-21:00

 

한국인 입맛에 맞춘 우육미엔

미엔아이

<미엔아이>는 요즘 주목받는 석촌호수 인근 주택가 송리단길에 위치한 잠실 대표 맛집이다. 담백한 맛이 돋보이는 ‘대만우육미엔’과 ‘마라우육미엔’이 대표 메뉴로 한국인 입맛을 고려하여 기름기와 향신료는 줄이고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최대한 살린 점이 여느 우육면과 차별된다.

 

 

‘대만우육미엔’은 사골을 장시간 푹 우려 맑게 뽑아낸 육수만 사용하는데, 대만 오리지널 간장 소스를 사용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또한 장시간 삶아 부드럽고 촉촉한 소고기가 일품. 큼지막한 미국산 아롱사태 토핑이 이빨이 없이도 먹을 수 있을 만큼 부드럽다는 후문이 자자하다. 여기에 면과 푸주(두부 스틱), 우삼겹, 심줄, 수육 토핑을 각각 따로 추가할 수 있어 먹는 즐거움도 두 배다.

 

육수는 소고기 사골을 장시간 푹 우려 맑게 뽑아낸 것만 사용하며, 장시간 삶아 부드럽고 큼지막한 미국산 아롱사태를 토핑으로 올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향을 내는 ‘마라우육미엔’은 기본 토핑인 아롱사태 수육과 청경채, 쪽파 외 고수가 추가로 올라간다.

마라를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게끔 얼얼한 마라 향을 줄이고 칼칼한 맛을 냈는데, 마라의 매운맛을 조금 더 강렬하게 느끼고 싶다면 테이블에 별도로 구비된 마라장을 듬뿍 추가해볼 것!

 

이 밖에도 <미엔아이>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미엔아이 꿔바로우’, 아롱사태에 특제 소스를 입힌 ‘타이완 장육’, 불 맛이 강한 ‘대만식 볶음밥’, ‘마약 차오판’ 등도 추천할 만하다. 공간 또한 이곳의 ‘대만우육미엔’처럼 깨끗하고 담백한 멋을 낸다.

 

현란한 장식과 컬러는 배제한 깨끗한 인테리어와 오픈 키친은 꾸밈이 없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방식이며, 벽에 걸린 대나무 장식품과 등불에서 현지의 분위기가 물씬 묻어난다.

 

  • 미엔아이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16길 5
  • T 02-422-0652 / H 11:30-14:30, 17:30-21:00, 월요일 휴무

 

대만 정통 방식의 우육탕면 & 마라우육탕면

스트릿

SPC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누들&라이스 전문점 <스트릿strEAT>은 대표 메뉴인 ‘우육탕면’과 ‘마라우육탕면’을 선보인다.

 

대만 정통 방식으로 1시간 이상 삶은 미국산 아롱사태를 중화 조리법 중 하나인 홍샤오紅燒(기름에 소고기와 간장을 태우듯 볶고 향신 육수를 넣어 붉게 조리한 요리법)로 조려내는데, 진한 양념이 배어 고기 향이 풍부하고 식감은 더욱 부드럽다.

 

설탕 대신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빙탕(얼음설탕)을 넣어 고기에 윤기를 더한다. ‘우육탕면’은 사골 육수에 두툼한 미국산 아롱사태를 넣어 담백한 대만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마라우육탕면’은 화자오를 넣어 얼얼하게 매운맛으로 완성한 맵부심의 끝판왕 격 메뉴이다.

 

 

대만 정통 방식으로 1시간 이상 삶아낸 미국산 아롱사태를 중화 조리법 중 하나인 홍샤오紅燒로 조려내어, 고기향이 진하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다

 

<스트릿strEAT>은 ‘길거리STREET’와 ‘먹거리EAT’의 조어로 이뤄진 상호명처럼 아시아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강남 SPC스퀘어점은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와 넓고 쾌적한 공간, 주차장까지 두루 갖췄다.

 

가족, 지인과의 약속 또는 단체 모임을 위한 최적의 위치와 장소로 추천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픈 키친 콘셉트로 주문 즉시 조리하는 셰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메인 요리로 탕면을 골랐다면 다진 고기와 마늘종을 특제 소스에 매콤하게 볶아낸 마늘종 돼지고기 덮밥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꿔바로우를 곁들이면 좋다.

 

  • 스트릿 SPC스퀘어점
  • T 02-568-8239 / H 평일 11:30-22:00, 주말 및 공휴일 12:00-22:00

 

중독성 강한 차돌마라탕면

차알

 

<차알>은 오픈 이후 8년이란 세월 동안 ‘미국에서 맛볼 수 있는 중국 음식’을 콘셉트로 팬층을 형성해온 아메리칸 차이니스 레스토랑이다.

 

대표 메뉴인 ‘차돌마라탕면’은 국물이 진하고 고기가 촉촉해서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인기 메뉴다.

 

 

표고버섯, 푸주, 청경채, 고추, 죽순, 파 등의 각종 채소를 넣고 이곳만의 비법 육수로 끓여내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면 요리로 마라의 진하고 강력한 매운 향이 화룡점정을 이룬다. 여기에 면을 먹는 건지 고기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듬뿍 올린 차돌박이의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곁들일 메뉴로는 볶음밥을 추천한다. 함께 나오는 빨갛게 절인 양상추 또한 시큼하면서 기분 좋은 산미로 기름진 입안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코스 메뉴의 후식으로 나오는 람부탄의 파인애플은(디타워점) 식후 얼얼해진 입안을 진정시켜주는 데 제격이다. 오랜 경륜이 빚은 안정적인 맛과 서비스, 개성 있는 메뉴들로 단연 인기 만점 맛집이다.

 

  • 차알
  • T 02-2251-8345 / H 월-금 11:30-22:00, 주말 11:30-21:30(브레이크 타임15:00-17:30)


 

뉴트로 감성의 마라탕면

창화루

 

요즘 힙스터의 성지 을지로에 위치한 <창화루>는 뉴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마라탕면’을 필두로 ‘샤오룽바오’, ‘새우쇼마이’ 등의 딤섬 메뉴와 ‘유린기’, ‘새우어향가지’ 등의 단품 요리부터 식사 메뉴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다.

 

대표 메뉴인 마라탕면은 엄격한 식품 위생을 위해 HACCP 인증을 받은 자사 생산 시설에서 만든 육수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2018년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자랑한다.

 

‘마라탕면’ 역시 직접 만든 특제 육수의 깔끔하고 고소한 맛과 매콤한 마라 향, 여기에 쫄깃한 면발과 우삼겹을 듬뿍 올려 낸다. 따로 나오는 마라고추 소스로 매운맛을 조절할 수 있다. 한 그릇으로 어딘가 아쉽다면, ‘고기튀김만두’를 곁들여보자. 크리스피한 식감이 더해진 든든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다.

 

자사 생산 시설에서 만든 육수만을 사용하고 있는데,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철저한 위생 관리를 자랑한다

 

‘중화 분식’ 콘셉트를 표방하는 <창화루>는 문턱은 낮추고 스타일은 살린 캐주얼 중식당. 널리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의 상호는 중국 요리 문화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식당 철학을 담고 있다.

 

만두와 분식으로 이미 유명한 <창화당>의 세컨드 브랜드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형 분식 메뉴에 중식을 접목한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에는 마켓컬리와 협업하여 인기 메뉴인 ‘마라탕면’, ‘새우 완탕면’, ‘샤오룽바오’ 그리고 ‘새우쇼마이’ 등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 창화루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11길 26-1
  • T 070-8888-0908 / H 월-금 11:30-22:00(라스트 오더 20:50), 주말 11:3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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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돼지갈비 무한리필 ‘섞으면 몰라’, 목전지 논란 명륜진사갈비 매장 적발
최근 ‘명륜진사갈비’를 비롯한 저가형 무한리필 돼지갈비 프랜차이즈업체 일부 대리점에서 값싼 돼지목전지를 섞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돼지갈비에 목전지를 섞어 판매하거나 원산지를 속이고 유통기한을 넘기는 등 관련 법을 위반한 돼지갈비 무한리필 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본사를 둔 명륜진사갈비의 경우 전국 400여개의 가맹점 중 10곳이 식품 등에 표시광고에 대한 법률 제27조에 의해 ‘거짓·과장 광고’로 적발됐다. 명륜진사갈비에서 판매하는 돼지갈비는 돼지갈비 30%, 돼지 목전지(목살+앞다리살) 70%로 이뤄져 있다. 명륜진사갈비는 매장에 목전지와 돼지갈비를 섞어 판매하며 갈비만 원할 경우 따로 요청해달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있다. 적발된 매장에서는 이에 대한 안내표시를 누락했다. 조사결과 ▲소비자를 기만한 표시·광고행위를 한 3곳 ▲영업자준수사항 규정을 위반한 6곳 ▲표시기준을 위반한 1곳 ▲조리장 내 환풍시설 위생이 불량한 1곳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곳 등 총 16곳을 적발했다. 돼지목전지는 돼지 목살과 앞다릿살이 붙어 있는 부위를 일컫는데 돼지갈비보다 1㎏당 2000∼3000원 저렴하다. 목전지는 양

한식과 문화의 만남, 2019 한식의 인문학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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