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의 투자이야기]외식업에 아직 투자 기회가 있을까? 2편

창업자가 사업을 성공시켜 수익을 내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다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립니다. 돈을 버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사업체가 법인사업체로 전환될 경우 법인사업체의 매출이 높다고 해서 창업자가 사업체의 수익금을 무턱대고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이사의 급여 및 퇴직금은 정관에서 규정하는 바에 의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되어야 합니다. 그럼 왜 개인사업자를 굳이 법인사업자로 전환하는 것일까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과정에서 법인사업자로 운영할 경우 절세의 방법이 더 많다는 것이며, 주식을 통한 수익 창출 방식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주식회사의 ‘주식 가치’를 키워 자산의 규모를 극대화합니다. 사업을 통해 몇 백억 혹은 몇 천억대의 부를 이룬 사례가 여기에 속합니다. 투자 기관에서 비상장 주식 투자를 몇 차례 받은 회사의 가치는 최소 몇 백억에서 몇 천억 정도로 매겨집니다.

 

이때 대주주 즉 창업주 (대표이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가치가 그에 따라 상승하는 것입니다. 비상장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서너 차례 받고, 상장 (IPO)하는 것이죠. 평균적으로 상장 시 대주주의 지분율은 30~40%대가 됩니다.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유상 증자’를 하며 대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주식의 가치가 회사를 설립할 당시에 비해 급격히 오르기 때문에 자산의 규모가 커지는 것이죠.

 

 

주식회사의 주식을 매각하여 수익을 냅니다.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전부 매각하여 회사를 넘깁니다. 깔끔하게 영업권과 사업권을 넘기고 창업주는 자신이 원하던 경제적 자유를 얻거나 다른 사업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이때 보통은 계약 상에 기존에 매각한 사업체의 사업과 같은 업종에 있는 사업은 하지 않도록 기입합니다. 또는 창업주가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며 매각 후에도 몇 년 경영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넘기기 위한 목적입니다.

 

개인사업체로 수익을 창출할 경우 매출의 극대화에 따른 수익밖에 없지만 법인사업체로 운영할 경우 절세는 물론이고 주식의 활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법인사업체로 운영하기를 권하는 것이죠.

 

“투자 기회가 보이더라”

 

세 가지 측면에서 외식업의 투자 기회를 봅니다.

외식업 시장을 조사하고 연구하며 무엇보다 놀란 것은 초기 설립된 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였습니다. 설립된 지 3년 이하의 다양한 업종들을 비교해 보면, 사업 운영의 활성화 정도, 현실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결과물 측면에서 외식업이 다른 업종들에 비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음료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산물이며, 결과 또한 고객의 반응을 통해 빠르게 나옵니다.

 

브랜드의 빠른 확장을 가능케 하는 유통 및 물류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사업은 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접목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완성도 있게 제공하는 게임입니다. 시기 적절하게 접목할 대상을 찾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시장 특성이 존재하였습니다.

창업자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옵션들을 선택하고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은 사업을 운영하는 것에 큰 장점입니다.

 

보다 큰 사업을 꿈꾸는 외식 사업가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나, 유독 투자 시장이 아직 외식업에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유통, 물류 등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반면, 투자에 관해서는 창업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정보가 불충분하다는 것을 인지하였습니다.

 

재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인력, 투자 논리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갖춘 창업가, 투자 자금의 유입을 이룬다면 외식업을 운영하는 본사는 보다 높아진 기업 가치를 무기로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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