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4월의 WORLD TREND

2020.04.25 10:00:20

가상 가든 여행부터 태양열 맥주 양조장,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지속 가능한 호스텔까지. 지구촌의 맛있는 소식들!

 

미국 로스앤젤레스

맛과 멋의 컬래버레이션

'이탈리아 모던 요리의 대가'로 꼽히는 마시모 보투라 셰프가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하여 자신의 첫 미국 레스토랑을 2월 오픈했다.

 

 

바로 LA의 구찌 매장 루프톱에 자리 잡은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비벌리힐스>. 인테리어는 구찌의 홈웨어 패턴에서 따온 벽지와 함께 붉은 대리석 테이블, 고리버들 의자, 레드 벨벳 소파 등으로 꾸며졌다.

 

요리는 파르메산 치즈크림을 곁들인 토르텔리니 등 마시모 셰프의 시그너처 메뉴는 물론, 현지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 독특한 메뉴들도 선보일 예정. 한편, 이 협업은 보투라 셰프와 구찌 CEO 마르코 비차리의 우정에서 비롯됐다.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함께 자란 두사람은 요리와 패션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을 이번 협업으로 구현해오고 있다.

 

영국 브리스틀

지속 가능한 호스텔

영국 브리스틀의 역사적 공간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13세기에 지어져 시 경찰청사로 쓰였던 건물은 긴 역사를 지닌 만큼 범죄자 수용소나 아티스트 숙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올 2월, 노숙인에게 숙박 공간과 카운슬링을 제공하는 호스텔 <브리스틀 윙(BRISTOL WING)>이 건물 안에 오픈했다. 이곳의 총지배인에 따르면 <브리스틀 윙>은 노숙인 문제가 매우 심각한 브리스틀에서 소비와 기부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 결과 탄생했다고 한다.

즉 일반 여행자의 숙박료가 위험에 처한 노숙인을 돕는 데 쓰이는 방식. 이외에도 식료품점의 남는 식자재를 기부받아 요리 재료로 활용하고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등 지역 사회와 공존하며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식을 곳곳에 차용했다.

 

탄자니아 세렝게티

태양열 맥주 양조장

야생의 초원이자, 동물의 왕국으로 불리는 탄자니아 세렝게티에 태양열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들어선다.

오는 6월 재건축 끝에 문을 여는 럭셔리 캠프 '사야리 캠프(SAYARI CAMP)'가 바로 그곳. 2009년부터 아프리카 일대에서 캠프 사업을 하는 업체인 아실리아(ASILIA)가 운영하는 이곳은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추구하는 친환경 캠프다.

 

 

캠프 내 설치될 브루어리에서는 태양열 에너지로 물을 정화하는 등 친환경 시설에서 만든 수제 맥주 4종과 청량 음료를 선보이며, 플라스틱을 일체 사용하지 않을 계획. 이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을 탄자니아인으로 고용하고, 마사이족 여성들이 만든 장신구, 유기농 싱글 오리진 티 등 현지 협동조합의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지역 사회 환원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영국 브루턴

가상 가든 여행

영국 남서부 브루턴에 위치한 국가 정원 누트 인 서머싯(THE NEWT IN SOMERSET)에 원예 체험관 '스토리 오브 가드닝(THE STORY OF GARDENING)'이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고대 로마의 안뜰부터 대도시의 가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정원을 시청각은 물론 후각과 촉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몰입형 전시관에서는 고대 로마인과 이슬람 왕, 일본 중세의 승려, 중국 시인, 현대의 고층 빌딩 거주자등 각 시대와 국가의 정원에 직접 들어가 잔디를 밟고, 풀 냄새를 맡고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인터랙티브 기술관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신기술을 모아둔 전시실. 반응형 게임과 관람객의 위치에 따라 자동으로 음성 해설이 재생되는 오디오 투어를 비롯해 프랑스 ‘모네의 정원’과 로마의 티볼리 정원을 체험해보는 VR, 그리고 대화형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토양과 물의 중요성,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방법 등의 정보도 제공된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관리자 rg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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