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로 표현하는 ‘나다움’...日 올해 화제 브랜드 TAG COFFEE STAN(D)

2022.12.09 13:01:09

이제 대중에게 소비 활동은 자신의 정체성 또는 개성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일본에서는 커피의 맛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설계하는 것은 물론 음료병의 디자인을 원하는 데로 바꿀 수 있는 브랜드가 등장해 SNS를 통해 젊은 층에게 큰 화제를 끌었다.

 

 

태그 커피 스탠드는 사전에 전용 웹사이트에서 ‘커피’나 ‘홍차’를 선택해 일반 블랙커피/라떼 등의 베이스나, 당도, 향, 핫/아이스 등을 선택해 원하는 맛으로 커스터 마이징할 수 있다.

 

3000종 이상의 라벨 디자인 중 고를 수 있고 주문한 내용이 반영된 QR코드를 매장에서 보여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병당 550~650엔으로 일반 카페 가격과 비슷하다.

 

 

2017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를 출시했을 당시에는 의도라 달리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팬들의 오시카츠(推し活) 일명 덕질용 아이템을 이용됐다.

 

웹에서 주문 시 페트병 라벨에 이름이나 메시지를 인쇄할 수 있어 손님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의 이름을 인쇄해 캐릭터 컬러에 맞는 라벨 디자인을 선택해 커스터마이징하고 SNS에 인증을 하게 되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판매 추이도 일반 페트병 음료와는 다른 독특한 움직임을 보였다. 아이돌의 콘서트 투어 개시일이나 추천 멤버의 생일, 앨범 발매일, 텔레비전 드라마의 방송 개시일 등 어느 특정한 날에 크게 매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산토리는 타겟 전략의 재검토를 통해 특정 소비자층의 친화성을 느껴 당초 예상했던 오피스 건물 근처 거리출점에서 엔터테이먼트 시설 근처 출점으로 전환했다.

 

특히 영화관 입점은 새로운 확대로도 이어졌으며 영화 작품과의 협업이 실현되어 작품 배너를 입힌 오리지널 라벨 디자인으로 판매도 이뤄졌다.

 

관계자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하였었는데, 이를 즐기는 방식은 소비자가 자유자재로 생각해내는 상황이 예상외의 수요를 발굴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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