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동향] 미국, 2022 높은 성장세 기록한 신선식품 시장

2022.08.09 13:01:10

슈퍼마켓 뉴스(Supermarket News)의 ‘2022 신선식품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팬데믹의 영향으로 변화한 소비자 트렌드가 슈퍼마켓의 농산물, 육류, 델리, 조리 식품 및 베이커리를 포함한 신선 식품 카테고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신선 식품부 (체인, 독립, 온라인 유통업체 포함)를 책임지는 50개 소매/도매상을 대상으로 지난 12월간의 경험과 2022년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조사한 결과로 이 조사는 2022년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실시됐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미국의 신선 식품 카테고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강한 성과를 보였다. 응답자의 70%가 이 기간동안 신선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고, 4%만이 감소했다 말했다.

 

매출이 증가하였다고 응답한 소매업체 중 88%는 1~15% 사이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하였다. 세부적으로는 4~6%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가장 많았고, 7~9%, 10~12%의 매출 증가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2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2020년 펜데믹으로 인한 신선 식품 카테고리의 폭발적 성장과 비교할 때 완만한 매출 증가치이지만 여전히 신선 식품 분야가 긍정적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출 증가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팬데믹이 시작된지 2년의 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COVID-19와 관련된 이슈를 꼽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 소매업체는 팬데믹으로 인한 고객 구매 습관이 변경되었고, 제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제품을 집 또는 직장으로 가져오는 방법이 변화하였다고 답했다. COVID 관련 매출 증가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으로 선택된 것은 가정 내 식사의 지속이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요리를 더 많이 하고 하루 중 더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물면서 가정 내에서 신선한 음식을 소비하는 수요가 증가하였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었다.

 

또한 응답자의 66%가 향후 12개월 동안 신선 식품 카테고리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며, 감소를 예상한 비율은 9%에 그쳤다. 해당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이들 중 80%가 1~9%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4~6% 매출 증가를 예상한 비율이 30%로 가장 많았고 7~9% 매출 증가를 예상한 비율이 27%로 그 뒤를 이었다.

 

소매업체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제품 구성을 변경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변경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4%로 약간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한 소매업체는 신선 식품이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떠오르면서 신상품의 추가, 사이즈 확대 등을 병행해야 하며 이는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과 비례한다고 답하였다.

 

또한, 패밀리 사이즈의 제품구성을 제공하거나, 식물성 식품, 케토, 글루텐 프리 등 다양한 옵션을 구비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마진과 관련된 질문에 있어 올해 소매업체들이 모든 신선 카테고리에서 판매 마진이 개선되거나 꾸준히 유지되었다고 보고하였다. 51%의 응답자가 농산물 분야에서 마진이 개선되었다고 답하였으며, 뒤를 이어 조리식품 49%, 꽃 48%, 델리 47% 순이었다.

 

식료품점 신선 식품 부문의 가장 큰 경쟁업체로는 월마트로 대표되는 대형 마트를 38%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이어서 온라인 소매업체가 2위 (13%)를 차지하였으며, 유기농 소매업체, 클럽 매장, 편의점,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다른 모든 채널은 각각 6%씩만 선정됐다.

 

경쟁업체들이 가지고 있는 경쟁 우위로는 51%가 가격을 선택하였고, 그 다음으로 편의성, 선택성, 위치가 뒤를 이었다.

 

슈퍼마켓의 시그니처 부문를 묻는 질문에는 농산물 42%, 델리/조리식품 32%, 육류16%의 비율로 선택되었다. 소매업체의 3/4 이상은 현장 델리 직원이 있었으며 2/3에는 정육 코너 직원이 있었다. 매장의 다른 서비스 직원 비율은 해산물 47%, 요리사 41%, 제빵사 41%가 뒤를 이었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식품외식경영 서울 강남구 학동로 18길 13, 2층(논현동, 청석타운빌) 발행인 : 강태봉 | 편집인 : 이 준 | 전화번호 : 02-3444-3600 Copyright FOOD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