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라이프] 7월의 식재료, 토마토

2022.07.23 09:00:18

 

속까지 빨갛게 익은, 완숙 토마토

 

이름 그대로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이르는 완숙 토마토는 유럽계 품종의 토마토다. 표면이 70% 이상 착색되었을 때 수확하여 겉과 속모두 선명한 빨간 빛깔을 자랑한다. 동그란 모양에 크기가 큰 편이며, 향미가 짙고 과육이 부드럽다.

 

 

고르는 방법

 

겉에 광택이 돌고 들었을 때 묵직한지 확인해보자. 또한 표면의 색이 고르며 꼭지가 싱싱한 것이 좋다. 토마토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3일 이내에 소진할 경우 7-10℃의 실온에 두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활용해요

 

상큼하고 부드러운 완숙 토마토는 열을 가하는 요리에 제격이다. 토마토를 데쳐 껍질을 벗긴 뒤 으깨어 마늘, 양파 등과 함께 볶아 소스를 만들어두면 파스타부터 채소 구이, 미트볼, 밥 등에 곁들여 무궁무진하게 활용 가능하다.

 

토마토 탈리아텔레

 

올리브유에 다진 마늘과 양파, 잘게 자른 완숙 토마토를 충분히 볶아 자작하게 소스를 만든다. 여기에 삶은 탈리아텔레 면을 함께 볶은 뒤 소금과 후추, 파슬리로 마무리하면 완성. 납작한 면에 소스가 착 달라붙어 싱그러운 감칠맛을 낸다.

 

부산 대저동의 명물, 대저 토마토

 

부산과 경남 김해의 경계이자 낙동강 하류의 대저동에서 재배한 토마토다. 미네랄과 염분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 짭짤한 감칠맛이 특징. 한여름이 제철인 일반 토마토와 달리 3월부터 수확하며, 봄과 초여름에 가장 맛이 좋다.

 

 

고르는 방법

 

완숙 토마토와 달리 초록빛과 빨간빛을 함께 띠며, 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위해 반쯤 숙성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초록빛이 지배적이라면 서늘한 곳에 2~3일간 두고 후숙할 것.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다.

 

이렇게 활용해요

 

대저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아삭아삭해 생과일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샐러드나 무침으로 만들어 풍부한 맛을 느껴보자. 단맛과 짠맛이 조화로우며 풍미가 깊어 부라타, 모차렐라, 리코타 등 연성 치즈와 궁합이 뛰어나다.

 

대저토마토 카프레제

 

접시에 납작하게 썬 모차렐라 치즈와 대저토마토를 차례로 얹고 바질 잎을 손으로 찢어 올린다. 그 위에 핑크 페퍼를 약간 뿌리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두른다. 싱그러운 향으로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검붉은 빛깔의 매력, 흑토마토

 

스페인이 원산지인 ‘올메카(OLMECA)’ 품종을 일컫는 흑토마토는 ‘쿠마토’라는 상표로 유통된다. 골프공 정도의 크기에 방울토마토처럼 과육이 두터워 겉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하다.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높아 달콤함과 상큼함이 조화를 이룬다.

 

 

고르는 방법

 

모양이 동그랗고 만졌을 때 단단하며 표면에 광택이 도는 것으로 고르자. 냉장 보관하면 단맛이 떨어지므로 7-14℃의 실온에 두는 편이 좋다. 최대 2주까지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냉장고에 둘 경우 섭취하기 1시간 전에 미리 꺼내둘 것.

 

이렇게 활용해요

 

모든 숙성 단계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갈색빛과 약간의 녹색 빛이 돌 때는 싱그러운 향이 두드러지고, 숙성되어 붉은빛이 돌 때는 풍미가 최고에 달한다. 푸른빛이 사라져 짙은 갈색을 띠면 맛이 부드러워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흑토마토 브루스케타

 

흑토마토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에 버무린다. 바게트 조각에 크림치즈와 바질 페스토를 차례로 바르고,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올린다. 파프리카 파우더를 솔솔 뿌린 뒤 딜로 장식하면 금세 완성된다.

 

 

 

  •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관리자 rg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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