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맛] 푸드트럭으로 단숨에 지역 맛집 등극, '속초할매닭강정'

2022.04.28 10:00:56

속초할매닭강정 체인사업본부 신웅철 본부장

푸드트럭은 2014년 운영이 합법화되며 새로운 외식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랐으나 영업 가능 지역의 한계로 활성화에 번번이 제동이 걸렸다. 외식기업 ㈜정다함은 푸드트럭의 시장 가능성을 보고 전국장터연합을 결성해 상단을 꾸려 아파트 요일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정다함돈가스, 속초할매닭강정 두 가지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중 속초할매닭강정은 작년 브랜드 재정비 후 지역 커뮤니티에 맛집으로 소개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아파트 장터를 찾아 현장에서 속초할매닭강정을 진두지휘하는 신웅철 본부장을 만났다.

 

본인 및 속초할매닭강정 브랜드 소개

속초할매닭강정의 체인사업본부를 맡고 있는 신웅철 본부장입니다. 속초할매닭강정에 합류하기 이전에 글로벌 패스트푸드 기업을 거쳐 개인 치킨 창업 컨설팅을 해왔으며, 닭 염지 공장도 함께 운영했다. 20년 동안 치킨업계에서 일하며 수많은 치킨 브랜드를 성공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속초할매닭강정은 남녀노소 즐기는 닭강정을 만들어 고객에게 행복한 맛을 전하는 브랜드다. 마늘, 양파, 카레, 허브, 고춧가루 등을 넣어 건강까지 챙긴 텀블러 염지법과 특제 양념을 사용한다. 또한, 푸드트럭 특성상 포장 후 집에 돌아가 먹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도 닭강정의 바삭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푸드트럭 시장에서 속초할매닭강정의 포지셔닝은 어떻게 되나

흔히 시장닭강정을 생각하면 싸고 품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속초할매닭강정은 좋은 재료와 독자적인 레시피로 만든 프리미엄 닭강정 브랜드를 지향한다. 좋은 음식으로 인정받으면 소비자도 기꺼이 제값을 주려 한다. 객단가는 18,000원 정도고, 장터마다 다르지만 일 매출은 210만 원 선이다.

 

프리미엄 닭강정을 만드는 브랜드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가

한국인 입맛에 맞춰 닭강정을 4가지 메뉴로 선보였다. 바삭한 누룽지가 들어간 ‘누룽지달콤강정’, 알싸한 통마늘을 직접 튀겨 소스에 버무린 ‘통마늘간장강정’, 청양고추가 들어가 깔끔한 매운맛의 ‘청양고추매콤강정’, 크리스피치킨의 바삭함을 온전히 맛보는 ‘바삭순살후라이드’ 등이다.

 

 

100% 국내산 찹쌀가루를 사용하며, 엄선한 프리미엄 닭다리살로 닭강정을 만든다. 특히 최적의 온도 175도에서 적정시간 튀기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닭강정 상태가 오래도록 간다. 바삭함을 내려 고온에 강제적으로 튀겨낸 닭강정과 씹는 맛 자체가 다르다.

 

속초할매닭강정 운영 현황은

속초할매닭강정 1호점 푸드트럭을 몰고 아파트 장터에서 만난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잘 되겠다는 나름 확신이 들었다. 지역 맘카페에 맛집이 들어왔다고 소개되거나, 장터가 서는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며 말을 해주는 분들도 있다.

 

푸드트럭 2호를 운영 중인 사장님은 17년 동안 장사를 하셨던 분인데 장터에서 속초할매닭강정을 맛보고 바로 창업을 결정하셨다. 총 5대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며, 대부분 외식 사업을 하시던 분들이다. 브랜드 리뉴얼 후 매출 그래프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속초할매닭강정의 운영 방식이 궁금하다

푸드트럭은 작은 트럭 안에서 요리와 고객 서비스를 함께 해야 한다. 그만큼 효율적인 내부 설계와 운영 노하우가 필요하다. 속초할매닭강정의 경우 본사에서 전처리된 닭고기와 식재료를 가져오기 때문에 영업 준비 시간이 짧다.

 

손님이 몰리기 전 초벌로 닭강정을 튀겨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재벌한 다음 소스에 버무려 나가기 때문에 대기 시간을 줄이고, 노동 강도도 낮췄다. 기름 정제기를 설치해 더욱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고 있다. 창업 비용은 차량 구입비를 제외하고 2,000만 원 정도다.

 

무엇보다 아파트 장터는 입소문이 금방 퍼지는 공간이기 때문에 서비스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음식을 건네는 짧은 순간에 웃으며 손님과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

속초할매닭강정이 푸드트럭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그를 통해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해 같이 잘 살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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