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UP] K-콘텐츠 타고 인도서 고공 상승 중인 K-푸드 인기

2021.12.15 13:30:47

인도 내 케이푸드(K-Food)의 인기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으며, 이러한 케이푸드 선호 트렌드는 한국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외식 등 식품 서비스 부문까지 인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팬데믹 기 동안 인도에서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 ‘한국음식’이 1위에 뽑혔다.

 

 

특히 인도 내 K-콘텐츠(드라마 등) 시청률의 증가는 한국산 면류 소비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인도 넷플릭스(Netflix)에서 K-콘텐츠의 시청률은 전년 대비 370%나 증가했는데, 동시에 한국 라면의 수입량 역시 162%의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인도 내에서 한국 라면은 아마존(Amazon), 플립카트(Flipkart), 빅바스켓(BigBasket) 등과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는 인도 내 K-드라마 팬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한식을 체험할 의향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40%는 아직 한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인도 서부 푸네 지역에서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는 “인도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손님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손님 대부분은 한식, 특히 라면을 즐기는 젊은 대학생들이다”라고 말했다.

 

 

벵갈루루 지역의 ‘데일리 스시(Daily Sushi)’, 그리고 구루그람 지역의 ‘한스 키친(Hahn's Kitchen)’ 등의 한식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또한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한국의 식품기업들도 인도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현재 인도 시장에 집중해, 2020년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0% 증가한 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특히 상대적으로 인도 내에서도 높은 소득수준과 해당사의 제품에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1Tier 1 도시들에 집중하고 있다.

 

*1Tier : 인도는 인 수를 기준으로 도시를 Tier 1-6으로 구분한다. Tier1은 인구수 100만명 이상의 델리, 뭄바이, 콜카타, 첸나이,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등 도시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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