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의 신선함, 정통성… 미쉐린 스타로 발돋움

2021.12.01 11:19:39

Michelin Guide Seoul 2022

여전히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로컬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거나, 퀴진의 정통성을 내세운 레스토랑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새롭게 별을 받았다.

 

 

미쉐린은 11월 25일 ‘미쉐린 가이드 2022’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온라인 실황 중계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번 2022년 셀렉션에는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7개의 2스타 레스토랑,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6년째를 맞이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다시 한번 새롭게 발견된 레스토랑과 더 높이 평가된 레스토랑으로 더욱 풍성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에도 평가원들은 고객들에게 최고의 레스토랑을 추천해 주기 위해 여느 때와 같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우리 삶 속에서 2년 넘게 지속된 팬데믹을 견뎌 낸 레스토랑과 그 팀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위기 속에서도 미식업계는 우리 삶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미식의 영광을 다시 되찾기 위해 끊임없이 적응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8곳의 레스토랑은?

 

이번 리스트에선 총 7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추가됐는데, 이 중 5곳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첫 등장했다.

천연 식재료를 추구하는 최주용 셰프의 풍미 가득한 정통 요리를 만날 수 있는 <하네(HANE)>, 한국("Ko") 셰프들의 일식("ja")과 중식("cha") 요리라는 의미를 가진 <코자차(Kojacha)>, 신선한 원재료만을 사용하여 요리한다는 셰프의 확고한 믿음으로 운영되는 <윤서울(YUN)>, 담백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맛의 요리들이 매력적인 <스시 상현(Sushi Sanghyeon)>, 다른 환경 속에서도 정통을 구현하는 스시 레스토랑인 <스시 마츠모토(Sushi Matsumoto)>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플레이트를 받았던 2곳의 레스토랑은 올해 새롭게 1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재료의 신선함을 기반으로 한 제철요리에 셰프 고유의 창조적 직관이 더해진 요리들을 선보이는 <고료리 켄(Goryori Ken)>, 지방의 전통적인 요리법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서울 요리의 감성을 표현한 <소설한남(Soseoul Hannam)> 등이 있다.

 

한편, 1개의 레스토랑이 1스타에서 2스타로 올라 주목을 받았는데, 바로 신창호 셰프의 한식 파인 다이닝 <주옥(Joo Ok)>이다.

주옥이 선보이는 음식의 출발점은 30여 가지의 초와 장, 그리고 진주의 가족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들깨 기름 등이며, 레스토랑 내부에서는 역동적인 서울 시내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미쉐린 가이드는 “그의 요리는 전통에 깊이 뿌리 내린 한 도시의 음식 문화가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해에 이어 셰프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리기 위한 2개의 특별상 ‘미쉐린 영 셰프 상과 ‘미쉐린 멘토 셰프 상’을 발표했다.

 

‘2022 미쉐린 서울 영 셰프 상’ 수상자는 <미토우>의 두 오너 셰프 중 한 명인 김보미 셰프였습니다. 1990년생인 김보미 셰프는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일본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2022 미쉐린 서울 멘토 셰프 상’은 <라미띠에>의 장명식 셰프가 선정되었다.

1999년 라미띠에에 합류해 2006년부터는 레스토랑을 인수해 운영하는 장명식 셰프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직접 손님 앞에 서서 그날의 메뉴를 설명한다.

미쉐린 가이드는 “라미띠에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전통’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밝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의 모든 레스토랑 정보들은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https://guide.michelin.com/kr/ko)와 모바일 애프리케이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레스토랑, 음식, 여행 소식을 전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바앤다이닝'과 식품외식경영이 제휴해 업로드 되는 콘텐츠입니다.

관리자 rgmc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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