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OOD 비지니스] 시차출근제 확산되며 떠오른 뉴트렌드 ‘식사용 캔 음료’

2021.12.01 13:00:52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에서 시차출근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늦은 시간 귀가할 때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소비자 니즈가 올라가며 ‘식사용 캔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POS 판매통계 데이터를 시간대별로 분석해보면 초저녁부터 늦은 시간에 수프의 수요가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음료가 아닌 라면의 국물이나 카레 등 식사 대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돈코츠 라멘 수프’는 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는 국물과는 다르게 건더기를 넣지 않고, 냄새를 제거해 마시기 편하게 레시피를 수정했다. 목넘김이 부드럽도록 라면용 국물보다 기름의 양을 줄이고, 염분의 농도를 낮춰서 균형을 맞췄다. 먹을 때는 다른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마시면 된다.

 

 

하카타잇푸도는 1985년 후쿠오카 하타카에 창업한 라면 가게로 창업자 가와라 대표는 90년 라면 장인 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으며, 이후 라면 경연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2008년 뉴욕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5개국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폿카삿포로가 지난 8월 새롭게 출시한 매운맛 카레 음료는 10가지의 매운 향신료가 함유돼 매콤한 카레의 맛을 즐길 수 있고, 빵이나 주먹밥과 함께 먹으면 간편하게 한 끼 해결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향미 야채와 소고기, 돼지고지 맛이 함께 어우러져 퇴근길 편의점에서도 카페를 즐길 수 있다.

 

 

산토리 식품 인터내셔널은 올해 9월부터 캔스프 시리즈의 '비스트로보스'를 전국의 자판기로 발매했다. 곡물 듬뿍 옥수수 스프와  매운맛이 나는 양파&소고기 캔스프 두종류로 SNS에서 주목받았다. 감칠맛을 살린 따뜻한 스프로 직장인의 식사대용으로도 가능하다.

 

 

또한, 이토엔은 후드계 음료로서 '돈지루'를 10월 22일부터 발매하고 있다. 감칠맛이 있는 돼지고기 육수에 감자, 우엉, 곤약 3종류의 재료가 들어간다. 돼지고기는 들어가지 않는다. 마시기 편하도록 넓은 캔 입구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김하루 기자 lumunehito@food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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